“한국 생활 이젠 낯익어졌어요.”
국제결혼 홍수시대를 맞아 성남시가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 생활문화 익히기 프로그램을 운영,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해피 패밀리 성남’ 외국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내국인이 된 해외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14일 개강식에 이어 일주일간 센터 강의실과 각 시설 현지 교육으로 실시된다.
시는 교육에 앞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한 결과,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인 등 4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에 대해 교육하게 된다.
주된 교육은 한복입기, 한식상 차리기, 도자기 체험 등 한국의 풍습과 전통문화들로 이주여성들의 낯선 문화의 친숙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8일까지 탄천과 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탄천페스티벌의 각종 공연 관람과 태평1동 주민자치센터, 중앙도서관, 보건소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기로 해 발전하는 성남시 문화 익히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연자 아동복지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맞는 이주여성대상 교육”이라며 “낯선 한국문화 익히기에 좋은 교육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