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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만든다고 길을 없애?…여주 대신리 주민들 반발

공무원·회사 관계자와 대책회의

(주)대교 마이다스카운티 골프클럽 건설과 관련, 지난 24일 오후2시 여주군 가남면 태평리 현장사무실에서는 ‘골프장 조성부지 내 마을 진입도로 폐쇄 계획’에 반발하는 가남면 대신리 주민대표와 해당 지자체 관련공무원, (주)대교마이다스카운티 관계자 등이 참석,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는 333번 지방도와 연결된 가남면 대신3리 마을 진입도로 1.4km 구간이 골프장 조성부지에 편입돼 폐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여주군과 이천시, 경기도, 청와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민원을 제기, 반발하는데 따른 것이다.

주민 대표들은 “수 백년동안 주민들이 이용해 오던 마을 진입도로를 골프장 조성부지에 편입시켜 폐쇄하려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다”라며 “이 도로는 예전에 농기계 등이 드나들던 마을진입도로로 이를 폐쇄하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대교 마이다스카운티 관계자는 “현재 문제의 마을 진입도로는 일부 농업인 등이 사용하는 농로에 불과한 관습도로”라며 “이미 매입한 부지이므로 우회도로 개설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대교 마이다스카운티 골프클럽은 여주군 가남면 대신리와 이천시 설성면 송계리 등에 100만여㎡ 부지에 18홀 규모의 회원제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한 인·허가를 밟고 있으며 여주 가남면 대신2·3리와 이천 설성면 송계2·3리 암산2리 등 5개리 마을주민들을 위해 보상금 16억원을 전달하기로 약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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