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판화가 모임 ‘엽판네’가 다음달 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세 번째 정기전 ‘길 위에서…여행’을 연다.
‘엽판네’는 판화가 이윤엽씨의 제자들이 만든 ‘판화작가 이윤엽과 판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명귀씨의 ‘사는 가운데’를 비롯해 홍은화씨의 ‘황구지천 쇠부엉이’, 이은영씨의 ‘다심(茶心)’, 김수진씨의 ‘하조대 일출’, 변해민씨의 ‘무엇일까’ 등 작품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명귀씨는 ‘사는 가운데’을 통해 리놀륨 판화로 삶에 지친 40대 남자의 얼굴을 세밀하게 표현했으며, 김수진씨의 ‘하조대’는 여행지의 풍경을 운치있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문의)031-242-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