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도당(위원장 남경필)은 3일 정기국회 개회와 관련, “우선 시급한 민생현안부터 논의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 안상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기국회는 ‘새해예산’을 꼼꼼히 따지고 ‘민생현안’을 총체적으로 다루는데 의의가 있다”며 “노무현 정권 임기내 마지막 정기국회라면 더더욱 그렇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그러나 여권은 그런 중요한 정기국회를 시작부터 정략적으로 악용하는데 열중”이라며 “이명박 국감을 하겠다느니 뭐니 하며 후안무치한 억지주장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예산도 민생도 안중에 없이 오로지 야당의 대선후보를 중상모략하는데만 혈안”이라며 “민생현안부터 논의하고 해결한 뒤에 국감을 하되 지난 5년간 이 정권이 저지른 국정 파탄을 파헤치고 잘못을 바로잡는 국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고 우리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여권이 정권연장을 위해 갖은 술책과 무리수를 쓰면 쓸수록 국민들의 분노만 증폭시킬 뿐으로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여권이 본분을 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엄중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