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규제에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했던 연천에 처음으로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는 3일 김문수 지사, 양태흥 도의회 의장, 김규배 연천군수, 지역주민 및 기업체 대표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백학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단지조성 작업에 착수했다
연천 백학산업단지는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원에 사업비 755억원을 투자, 총 면적 39만9천507㎡ 규모.
오는 2009년 준공을 목표로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 조립금속 제조업체,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화학제품 제조업체 들을 위한 특화된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37번 국도변에 바로 위치하고 있고 파주LCD 산업단지와도 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인근 동두천1,2 산업단지,양주 구암.검준산업단지와 산업벨트를 이루게 되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3.3㎡당 70만원 수준의 파격적인 분양가와 함께 각종 세제상의 혜택도 제공하며 분양은 올 연말 예정이다.
입주 기업에게는 취득 부동산의 취득세와 등록세 100% 면제와 재산세 50% 감면 혜택을 주고, 창업하는 벤처 중소기업에게는 소득이 발생한 과세연도부터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 50% 감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영업신고 후 4년간 법인세를 면제해 준다.
김 지사는 기공식 치사를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 확신하며 그 때가 오고 있다. 북이 아무리 눈을 감으려 해도 밝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는 것을 피해갈 순 없다”며 “지금까지는 가장 힘들었으나 이런 때가 오면 연천군에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역주민 여러분이 희생한 만큼 보다 싼 가격으로, 보다 멋진 단지로, 삭막한 기계소리가 퍼지는게 아니라 아름다운 산과 녹지 주거 일자리가 공존하는 명품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