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가 정대원(31)씨가 오는 13일까지 수원 수아아트 스페이스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정씨의 작품들은 우리가 소소한 일상에서 무심히 스쳐 지날 수 있는 것들을 에칭 판화나 혼합재료를 이용해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그는 작품에서 어지럽혀진 서랍(자리하다·하나)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노출시키기도 하고, 정씨가 살고 있을 듯한 동네를 미로 같은 지도(작은일상)로 담아냈다.
소소하다고 불리는 그의 일상은 애정 어린 시선이 아니라면 발견할 수 없는 것들임에 틀림없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머물다...’ 등을 비롯해 ‘자리하다·하나’, ‘작은일상’, ‘일상’ 등 에칭판화작품과 캔바스에 혼합재료를 이용해 표현한 ‘자리자리’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문의)031-258-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