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홍작가회에서 활동중인 서양화가 김옥향씨가 18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1996년부터 사실적인 수채 풍경화를 그렸던 김씨는 2000년대에 들어와선 추상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작가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젤소를 입힌 캔버스 위에 커피·수채화·아크릴 물감 등 여러 가지 혼합재료를 이용해 그린 서양화 작품으로, 주로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는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화폭에서 프로타주, 데칼코마니 등 다양한 기법들을 사용했다.
김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May’를 비롯해 ‘Boom I’, ‘몽상’, ‘부유’, ‘흔적’, ‘보리’, ‘시간여행’, ‘시간의 흐름I’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만개한 벚꽃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May’와 커피와 종이를 이용해 화폭에 원시적인 이미지를 담은 ‘보리’가 유난히 눈에 밟힌다. 문의)02-733-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