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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술, 해외로 눈돌린 까닭은?

국립현대미술관, 중국·칠레·일본 순회전시… 한국 성장 따른 변화 작품에 담아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중국, 중남미, 일본 등지에서 해외전시회를 갖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국립중국미술관에서 이형구, 권오상, 홍경택, 최우람 등 15명의 한국 차세대 유망 작가들의 작품 41점을 선보이는 ‘한국현대미술 중국전:원더랜드’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 참여작들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40대 전후의 작가들로, 우리 주변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소재들을 작품에 담았다. 특히 차세대 유망 작가들이 예술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오는 14일부터 11월18일까지 칠레 산티아고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현대미술 중남미전:박하사탕’전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국립미술관을 순회한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을 차용한 이번 전시회에선 배영환, 전준회, 최정화 등 29명의 작가가 참여해 7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중남미전 제1부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80년대 이데올로기 시대부터 1990년대 이후 다원주의 시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접근 태도와 변화를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제2부 ‘뉴 타운 고스트’는 고도 경제성장과 급속한 도시화 속에서 사회 구조와 삶의 방식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을, 제3부 ‘플라스틱 파라다이스’에서는 물질적 풍요의 시대인 1990년대 이후 대중 소비문화의 폭발시기에 형성된 새로운 감성 표출을 담은 작품을 각각 선보인다.

이와함께 다음달 6일부터 2008년 8월24일까지 일본에서 ‘민중의 고동:한국미술의 리얼리즘 1945-2005’ 순회전을 연다.

니이가타현립 반다이지마미술관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미야코노죠 시립미술관, 니시노미야시 오오타니 기념미술관, 후츄시 미술관 등 약 1년여에 걸쳐 일본 전역을 순회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현대사에 근거해 한국리얼리즘 미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60여명의 작가가 해방 이후인 1945년부터 최근의 사회상을 담은 2005년도 작품까지 110여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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