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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情에서 ‘삶의 희망’ 찾았어요

갱생보호공단 오산삼미출장소 사회적응 프로

 

“비록 단 하루지만 의지할 곳 변변치 않은 어르신들과 마음을 주고 받으니 한없는 기쁨과 보람으로 여겨집니다.”

여성출소자들이 독거노인들과 모녀결연에 이어 하루종일 딸 노릇을 하며 보고 느낀 심정은 이렇듯 예사롭지 않았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 오산삼미출장소는 지난 11일 여성출소자들과 독거노인들간의 모녀결연 하루 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무의탁 여성출소자들의 사회적응향상 프로그램 일환으로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이 행사는 독거노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봉사활동을 체험하고 새 삶을 계획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성출소자 20명은 이날 행사에 앞서 오산 중앙·세마동에서 홀로 사는 노인 20명과 1:1로 모녀결연을 한 뒤 삼미출장소 취업알선후원회 자원봉사자, 출장소 직원 등의 도움을 받아 충남 아산 세계꽃식물원 및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손에 손을 잡고 나들이에 나선 이들은 꽃식물원도 구경하고 온천에서 목욕봉사와 온천욕을 즐기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등 정서적 안정도 모 및 새로운 문화체험으로 재활의지를 북돋았다.

‘하루 딸 노릇 하기’라는 슬로건으로 하루종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손과 발을 자처하며 봉사활동에 정성을 쏟은 여성출소자들은 가 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장차 사회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다짐하기도 했다.

김보현 소장은 “삼미출장소는 무의탁 여성출소자들의 자활능력 배양을 위해 사회성 향상이나 각 분야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으로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1.7%의 높은 평가를 얻는 등 양·질적 측면에서 우수한 자활 프로그램 개발로 갱생보호사업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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