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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 <2>

대통령 선거가 불과 100일 앞으로 다가 왔다. 정치권의 모든 눈과 귀는 오직 대통령 선거에 쏠려있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치러지는 내년 4월의 18대 총선은 이 대선 결과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대선과 내년 4월 총선으로 이어지는 4개월은 그래서 ‘정치적 대격변기’라고 위정자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은 ‘탄핵 정국’ 속에 치러져 다소 유권자들의 판단을 다 흐리게 했다. 그러나 이번 양대 선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정국 전망을 가늠하기 어렵다. 본보는 대선 정국 속에 가려진 ‘총선 가도’를 이슈화함으로써 독자와 유권자들이 올바른 시각과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7대 총선에 당선돼 현재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경인지역 현역 의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지역 공약과 관련한 의정활동 평가, 내년 총선 출마 여부, 수도권정비계획법, 대선 전망 등을 진단한다. -편집자 주-

그린벨트 등 재산권 침해 최소화 총력
국감 우수의원 6관왕 선정 등 쾌거
능곡뉴타운·미디어밸리 등 추진 최선


 

-출마 당시 공약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 평가를 한다면.

▲점수를 매기자면 90점, 학점으로 따지면 A다.

출마 당시 저는 “일산을 위해 덕양 발전이 더 이상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고양시에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을 주문해 왔다. 덕양과 일산의 균형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동기와 중장기적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행복한 덕양 프로젝트’를 제시했고, ‘덕양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지역(의정)활동성과는.

▲한반도 평화와 덕양구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시민단체, 언론, 피감기관 등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 6관왕을 차지했고 국회 남북교류협력의원 모임이 3년 연속 우수단체 선정, 제가 상 및 ‘올해의 국제전문가’로 선정됐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열심히 뛴 결과 삼송 택지개발지구 개발의 경우 친환경적 생태환경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동북아 최고의 디지털 문화도시인 덕은동 미디어밸리사업을 건교부 승인까지 전격적으로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 꼭하고 싶은 일은.

▲수십 년 동안 그린벨트와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자신들의 소중한 재산권 행사도 침해당한 상황에서 지역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또 다시 불공정을 감수해야만 하는 삼송·지축·향동지역 주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중산층과 서민 그리고 정부의 일방적인 강제 수용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법과 제도적인 개선 노력에 앞장서겠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향은.

▲쉼 없이 뛰어왔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일관되게 햇볕 정책의 계승을 주장하고 남북교류 협력 정책을 강조한 결과 남북2차회담이 성사되는 등 한반도에 평화의 훈풍이 불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남북교류협력의 전도사’로서, ‘덕양의 행복지킴이’로서 주민들의 재평가를 받고 싶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능곡동 재정비 촉진지구(일명 능곡뉴타운) 추진이다. 덕은 미디어밸리 추진, 군사보호구역 해제, 삼송지구의 신도시 개발, 경의선 복선전철사업의 조기 완공 등이 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지역주민 여러분 모두가 어렵지만 최성과 함께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꿈을 가지며 희망을 품는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해 준다고 본다.

최성 혼자하기에는 버겁고 힘들지만 지역주민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양=고중오기자

전국 으뜸 ‘IT·BT 도시’로 탈바꿈
‘친환경 오산’ 실현 삶의 질 향상
우수高 육성에 모든 역량 강화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지역활동 성과는.

▲‘교육 때문에 살고 싶은 오산’이란 명제는 지역주민 모두가 공감하는 숙원사업이다.

학부모 간담회, 교육자료집 발간, 세미나 등을 통해 오산은 물론 전국의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한 활동을 폈다. 오산천 자전거도로 설치, 운암도서관 건립을 위한 국고 유치, 28개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 등을 이끌어냈다.

-내년 18대 총선 출사표는.

▲3년간 의정활동에서 분명한 교훈을 얻었다.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임기 4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재선할 경우 수원, 화성, 용인, 평택에 둘러싸인 오산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교육과 IT·BT도시로 거듭 탈바꿈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공약 이행 여부를 총체적으로 평가한다면.

▲스스로 자신을 평가한다는 건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년을 돌이켜 보면 정치 초년생으로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깨끗한 정치, 저비용 정치, 교육도시 오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친환경도시 오산 등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의정활동에서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관계법령, 예산, 조직 이 3가지는 어떤 일을 진행시키는데 필요충분 조건이다. 셋 중에 한 가지만 없어도 제약을 받게 된다.

지난 10년동안 600억원 이상이 투입된 ‘오산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수질개선 효과가 미비했고, 중앙정부 때문에 관내 특목고 유치가 불투명하게 된 점이 아쉽다.

잔여 임기동안 이미 확보한 국고 30억원을 오산초등학교 현대식 복합시설(수영장,문화센타,보육시설) 건립에 투입하겠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이 있다면.

▲첫째도 교육, 둘째도 교육, 셋째도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현 입시제도에서 지역내 우수고등학교 육성은 가장 큰 지역 현안사업이라 할 수 있다.

우수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기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동탄1, 2 신도시 건설로 야기될 수 있는 교통문제는 현 분당선 전철노선을 오산까지 연장해 동탄 신도시와 발맞춰 오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정치는 장학퀴즈와 같다는 말이 있다. 내가 잘하기 보다는 상대방 실수의 반대급부로 지지율이 오르내리기도 하는 걸 빗대서 표현한 것이다.

국회의원 안민석은 정치입문 당시 각오 그대로 항상 처음처럼 국민을 위해, 지역 주민을 위해,올바른 정치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언제든지 국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세로 정진하겠다./오산=조윤장기자

외곽 순환道 조기 완공 교통체계 개선
고봉산 습지 보존 예산 전액 복원
경기도 영재高 태부족 설립 시급


 

-출마당시 공약 이행 여부 및 총체적 평가에 대해.

▲일산의 천혜의 자연환경 보호와 교육·복지가 보장되는 일류 명품도시로 만드는 것이 공약이며 목표다.

교육을 위해 서울ㆍ경기 지역의 영재고등학교 설립이 시급하다. 미래 사회는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해 질 것으로 믿는다.

일산의 마지막 고봉산 습지를 살리기 위해 삭감됐던 습지 보존 예산 16억원을 전액 복원한 것, 고령화 사회에 노후 걱정이 없도록 일산 서구 경로당 예산을 지난해 8억9천701만4천원보다 28% 증가한 11억4천972만7천원으로 책정했다.

-의정 활동기간 중 가장 아쉬운 점과 꼭 하고 싶은 일은.

▲우리나라는 과학기술계의 연구 성과를 홍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취약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제가 입법하고 끊임없이 정부에 요구했던 과학채널이 시범방송을 하게 된다. 이 과학채널을 영국의 BBC나 미국의 디스커버리 채널과 같은 우수 콘텐츠를 보유한 방송으로 자리매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향은.

▲정치는 민생을 충분히 파악하고 국민의 삶이 잘 펼쳐지도록 조화롭고 유연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은 그 잠재력을 끌어올려 선진국 진입을 이끌어내는 것이고, 우리나라가 살길은 바로 IT와 R&D에 있으며 이는 뛰어난 인력을 활용해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국부를 창출하는 것이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교통과 교육이다.

교통문제는 도심과의 연계를 통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도시 내에서의 물류비용을 낮추어야 하는데,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아직 개발이 필요한 북부 경기도의 발전 전략을 고려해 노선을 선정하고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조기 완공하는 것이 그 해결책이다. 학교가 부족하고 먼 거리로 등·하교를 해야 하는 등 관내 학교 설립은 주역 주민들의 최대 요구사안이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는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부며 대한민국이 고도로 발전하는 시기에 조성된 일산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지표다.

일산이 지금보다 훨씬 부가가치가 높고 쾌적한 중소기업과 혁신기업을 지원해서 21세기 세계에 문명과 과학을 보여 줄 수 있는 획기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어진 산출물의 분배를 둘러싸고 제로섬적인 분배게임을 특징으로 하는 ‘가치분배의 정치’가 아니라, 새롭고 창의적 영역의 관할권을 조정하는 포지티브섬적 ‘가치창조의 정치’가 프런티어 정치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진취적 여성의 대명사’를 놓치지 않겠다.

자족도시 발목 수정법 규제 완화 앞장
광명·철산동 뉴타운 사업 전환 성과
지중화 사업안 정기국회 통과 만전


 

-출마 당시 공약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인권정치·서민정치·생활정치를 모토로 살기좋은 광명시를 이루고자 했다.

광명동·철산동 재개발 사업을 위해서 도로, 공원,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50%이내의 정부 지원이 가능하고, 주민들에게 각종 세제 혜택을 줄 수 있는 도촉법을 통과시켜 재개발사업에서 ‘뉴타운 사업 방식’으로 전환시켰다.

고교평준화 시행은 광명시민 70%이상이 찬성하고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다. 문제는 현 도교육감이 개인적 소견으로 광명시민들의 염원을 져버리고 있다.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 시행후 이를 기초해 고교평준화 시행을 이루겠다.

-의정활동 기간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지역(의정)활동 성과는.

▲중소자영업자(음식업/미용업 등)들의 최대 애환이었던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한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통해 카드수수료 인하의 정당성을 주장, 최근 BC카드를 시작으로 카드사의 수수료가 1%이상씩 인하되는 성과를 냈다.

교통망의 핵심인 ‘신안산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 설계비’ 32억원에 추가로 40억을 확보해 총 72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의정활동기간 중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광명시 원광명 마을과 광명5,6,7동에 걸쳐 있는 고압송전선로의 지중화 사업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이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향은.

▲우선 12월 19일 대선에서 부정부패정당 성추행정당 땅투기당인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하고, 제3기 민주개혁정부를 출범시킨 뒤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

-수정법 등 경기도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법안을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나.

▲광명시는 공장부지가 없어 신규 기업을 유치하지 못해 자족도시로 나아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과도한 수도권 규제에 관한 법률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에 기인한다. 행정복합도시가 만들어지고 공기업의 지방이전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수도권 규제 법안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는 저질아파트 공급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대책은?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행되는 고육지책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부작용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병행해서 준비하는 것이다. 최근 11개 지역의 투기과열 지구를 해제해 건축 경기를 부양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광명=이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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