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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술전시관 ‘색다른 시각 색다른 경험’展

작품 경향 세미나도 개최

 

“‘색다르다’는 의미는 기존의 시각과 연관되어 있으면서 차별화된 시각경험을 찾는다는 뜻이다. 그러한 시각은 현재의 상황을 조용히 되짚어 보는 또 다른 움직임이다.”(미술비평가 조강석, ‘색다른 시각 색다른 경험’전 소개글中)

‘색다른 시각 색다른 경험’전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색다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수원미술전시관의 하반기 기획전으로 김병직, 나현신, 서은경, 이상원, 이선경, 정명조, 이탈씨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 여러가지 장르로 표현한 평면·설치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자의 뒷모습을 캔바스에 유화로 표현한 정명조씨의 ‘The Paradox of Beauty’와 자신의 누드를 사진에 담은 이탈씨의 ‘윗몸일으키기’가 눈길을 끈다.

이들의 작품은 우리가 이제까지 봐왔던 시각예술의 틀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것을 제시하기보다는 기존의 기법을 사용해 테크놀로지 작품의 한계, 현실사회에서 리얼리티를 찾는 시각의 부재, 시대흐름에 맞춰 유행을 따라가는 변화 등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와함께 부대행사로 13일 오후 2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국립현대미술관 김지영 큐레이터의 ‘현대 작가들에 대한 작품 경향’ 주제발표에 이어 작가 황은화씨와 이탈씨가 참여노트를 들려줄 예정이다.

수원미술전시관 김병언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작업한 작가들의 신선한 시각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작품에 걸맞게 전시관의 전체적인 공간도 색다르게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오프닝 9일 오후 6시. 문의)031-22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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