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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와 클래식기타 꿈의 선율

세계적 비올리스트 오닐 용재 18일 화려한 무대
하남 문화예술회관서 3집음반 ‘겨울나그네’ 선봬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29)이 최근 발매한 3집 음반 ‘겨울나그네’(Winterreise)에 발맞춰 오는 18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미국에 입양된 한국계 비올리스트로 화제를 모은 리차드 용재 오닐은 지난해 미국 클래식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과 그래미상 베스트 솔리스트 부문에 잇따라 노미네이트되며 음악적 실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당시 ‘재클린의 눈물’과 ‘섬집 아기’ 등을 담아 발매된 2집 음반 ‘눈물’(Lachrymae)은 국내 클래식계에서 음반 판매고 1위를 기록하며 용재 오닐을 전도유망한 국제적인 아티스트로 급부상시켰다.

앙상블 연주로 정평이 나있기도 한 그는 줄리어드, 과르네리, 멘델스존, 오리온 스트링 콰르텟 등의 쳄버 단체들은 물론 길 샤함, 초량린, 정경화, 조슈아 벨, 에드가 마이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현재 말보로, 아스펜, 카잘스, 대관령, 라 호야, 모스틀리 모짜르트, 라비니아, 시애틀 등 국제적인 페스티벌에 꾸준히 참가하며 음악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가 세계 정상의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과 계약을 맺고 이달 초 발매한 3집 음반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와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821’ 등을 비올라의 깊은 소리와 클래식 기타의 영롱하고 정교한 소리로 담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꿈의 레이블’로 불리는 DG를 통해 음반을 발표한 한국계 아티스트는 조수미, 정명훈 등 손에 꼽힐 정도.

특별히 2007 리사이틀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음반작업에 참여했던 클래식 기타 연주자인 이성우와 박종호, 올리버 파르티시 나이니도 용재 오닐과 함께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비올라와 기타의 음색으로 꾸민 3집 음반의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18일 오후 7시30분. 1만~3만3천원. 문의)031-790-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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