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동탄2신도시 이전 기업들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업물량을 별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정치권에 적극적인 지원 요청에 나섰다.
도는 10일 도 출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박기춘(남양주을) 의원과 이재창(파주) 의원 등에게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건의해 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국가신뢰도 하락 및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이전이 어려운 외투기업, 대기업 등은 공업지역으로 지정 현 위치에 존치시킬 것과 지족형 신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공업물량을 특별 배정해 달라는 것이다. 도가 요청한 별도 배정 공업물량은 모두 470만㎡다.
도시형 공장 수용을 위한 신도시내 첨단사업단지 조성에 123만8천㎡, 신도시내 입주 불가 비도시형과 인근, 산업단지, 개별이전 등을 수용하기 위한 신도시 인근지역 산업단지 조성에 180만4천㎡, 임대 및 소규모 영세업체, 화성율암 등 산업단지 조성에 165만2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 신도시내 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 7월 현재 514개 업체 중 현위치에 존치하기를 원하는 업체는 157개, 신도시 내 산업단지 이전을 바라는 기업이 128개, 인근 산업단지 등으로 이전을 원하는 업체 169개, 기타가 60개 업체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맞춤형 기업이전대책’을 원활히 추진하고, 자족형 신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공업물량의 별도 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