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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프로농구 즐기러 오세요”

별명 유니폼·생맥주 판매 등 풍성한 놀거리
구단들 ‘관중 모으기’ 기발한 아이디어 봇물

프로야구에서 시작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바람이 농구장에서도 불게 될까.

18일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마케팅 부문도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울 SK의 ‘별명 유니폼’과 창원 LG의 ‘농구장 생맥주 판매’ 카드다.

10일 ‘Mr.빅뱅’(방성윤) 등 별명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를 치른 SK는 18일 개막하는 정규리그에서도 홈경기 일부에서 별명 유니폼을 입을 작정이다.

SK는 또 장내 질서 정리요원의 검은 양복을 다양한 색상의 유니폼으로 바꾸고 코트 주변 좌석을 늘이는가 하면 20일 개막경기 시구를 수영 선수 박태환(18·경기고)에게 맡기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프로야구에 이어 농구에서도 SK가 스포테인먼트 바람을 주도하는 셈이다.

삼성은 올해가 ‘농구단 3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 시즌 도중 이상민 등 선수들에게 삼성전자 시절 유니폼을 입히거나 추억의 올스타를 코트로 불러올 생각이다.

이들이 시각 효과에 주력한다면 창원 LG는 미각에 신경을 쓰고 있다.

LG는 올 시즌 체육관 안에서 생맥주를 팔기로 창원시와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체육관 내 매점이 야구장처럼 맥주통을 멘 남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판매에 나선다.

가격은 야구장(3천원)보다 싼 2천∼2천500원선에 팔되 한 명당 세 컵으로 판매를 제한할 생각이다.

팬과 선수의 스킨십을 강조하는 구단도 눈에 띈다.

동부는 홈 팬 6명과 선수, 치어리더 4명씩 14명을 뽑아 시즌 종료 후인 내년 5월에 괌으로 여행을 보낼 생각이다. KTF는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팬들이 직접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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