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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시·군별 ‘맞춤형 대책’ 마련 절실

도로교통안전公, 현황·사고·특성 분석 ‘GIS-DB 시스템’ 구축안 등 제안
道 “올 사고 건수 줄어도 사망자 수 4% 증가… 유관기관 공조 대책 마련”

 

도가 시·군별 맞춤형 교통사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30일 도내 31개 시·군별 특성에 맞는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그간 ‘경기도 교통사고 원인분석 연구용역’을 실시, 이날 중간보고회를 가진 것이다.

이번 연구 용역을 추진해온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도 현황분석, 교통사고 특성분석, 교통사고 감소대책 및 교통사고 GIS-DB 시스템 구축방안을 보고했다.

도 이지헌 교통국장은 “도, 시·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교통안전대책 추진에도 올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줄었으나 사망자수는 878명으로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 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교통사고 현황〓 지난해 타지역 거주자들이 도내에서 교통사고를 낸 건수는 2만2천175건으로 충남, 서울에 이어 타지역 거주자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서울로 진입하는 차나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탈하는 차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경유지이기 때문에 타지역 거주자 사고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도의 경우 전국 및 서울에 비해 중대법규위반(중앙선 침범, 신호위반)과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증감률을 보면 안양이 48.7%로 가장 많이 늘었고, 분당(29.1%), 일산(13.9%)과 같은 도내 신도시 지역이 전국(-1.8%) 및 도(-0.6%) 평균보다 높았다.

지난 10년간 도내 교통사고는 0.75%, 사망자는 4.98%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1.05% 증가했다.

◇교통사고 감소 대책〓 도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운영관리 ▲교통단속강화 ▲교통안전관련 제도 정비 ▲교통안전관련 조직 정비 등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5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점을 감안해 보행수요와 동선에 따라 보도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별도의 농로가 없어 농기계가 차량과 공용으로 간선도로를 이용하면서 사고위험이 높아 농기계가 주로 이동하는 지역을 파악, 길어깨를 확폭해 농로를 확보키로 했다.

이밖에 중앙분리대 확충, 차량방호 울타리의 단부 처리, 교통안전표지, 도로안내표지의 시인성 향상 등 안전시설 개선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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