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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안산 성포초등학교

양궁부 본교 연습장 마련 각종대회서 우승 휩쓸어
전통악기 연주 매주3회 실시 전통문화 계승 ‘앞장’
방학기간 영어캠프 운영·체험중심 학습의 장 마련

안산 성포초등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돌아오는 어부들의 목소리가 크다’는 의미를 지난 성포초교는 학생 모두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교육관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성포초교가 명품 교육을 주창하고 나선 것은 1천400여명의 학생들을 69명의 교사가 지도하면서 부터 교사 1인당 학생비율이 20여명으로 타 학교에 비해 교사:학생의 비율이 낮다.

 

그만큼 교사와 학생간 대화의 벽이 낮다. 특히 특기적성교육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생각을 키워 나가는 어린이’,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어린이’,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아는 어린이’를 만들겠다는 성포초교는 정규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 개인마다 음악이나 체육, 미술 등 교내 과외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있다.

 

20여개의 특기적성 교육으로 모든 학생들이 자기의 적성을 찾아 가고 있는 성포초교의 여러 특성화 교육을 살펴봤다.

 

 

 

‘10점을 향해 쏘아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땀 흘리며 노력하는 성포 양궁부는 과학적인 지도방법과 전문코치의 노력, 선수들의 땀방울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방과후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훈련하는 양궁부는 각종 대회를 위한 대비 때는 주말이나 휴일에도 훈련을 하고 있다. 2005년 본교에 연습장을 마련하고 장비 확보와 각종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게 됐다. 또한 이번 제19회 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양궁대회에서 3위, 제4회 수원시장기 경기도양궁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나날이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신명나는 성포 사물놀이 한마당’

사물놀이에 뛰어난 소질을 갖춘 아동의 잠재 능력을 조기에 발견, 개발해 특기를 신장하며 사물놀이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기 위한 성포 특성화 교육이다. 매주 3회 4~6학년 25명의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 악기 연주하기 활동을 통해 학교가 전통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nglish in Sung-po’

안산시 원어민 교사 지원 대상 5개 학교에 선정돼 평상시 정규 영어교과 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심화학습하고 보충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발적인 참여를 도모,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지속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는 경험의 장이 마련되고 있는 곳.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영어에 특별한 소질 및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 방과후에 영어 특성화반이 운영된다. 4학년 5명, 5학년 10명, 6학년 10명으로 이루어진 영어 특성화반은 주 2회(240분), 무료로 실시되고 있으며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하는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한 방학 중에 영어캠프를 1주일간 운영, 40명으로 이루어진 영어캠프는 다양한 주제로 달걀던지기 게임 및 샌드위치 요리시간 등 체험 중심의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원어민 교사와 함께 100% 영어로 진행되었던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영어 회화능력이 신장되었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영어 학습에 대한 열의 및 자신감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랄랄라~ 랄랄랄라~합창부와 합주부’

성포초교 합창부와 합주부는 지난 5월21일부터 이틀 동안 열렸던 제21회 안산시학생예능발표대회에 참가해 모두 은상을 수상하고 경기도소방동요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그 실력이 인정된 팀이다. 단체 수상의 성과 뿐 아니라 피아노 독주에서 6학년5반 김승주 학생이 최우수상, 독창 부문에서 6학년4반 백영아 학생이 금상을, 3학년3반 안현진 학생이 은상을 수상할 정도로 개인적인 역량 또한 인정을 받고 있다.

‘우리는 예절교육 받으러 성포초등학교로 가요’

성포초교는 모든 학급이 1학기에 한 번 모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예절실에서 전문강사 예절 공부를 받고 있다.

예절 공부는 한복을 바르게 입는 방법에서부터 한국식으로 절하기, 생활차 예절 익히기 등 교육 내용도 실제 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알차게 운영된다. 예절 교육으로 어린이들 자신의 태도가 달라지고 친구와 교사들에게 좋은 평가나 인정을 받게 되면서 자신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봐 바른 품성과 성실성을 기르는 것이 예절교육의 목표다.

이밖에도 성포초교는 지난 3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과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각 반 6명으로 구성된 216명의 녹색어머니회를 만들어 ‘안산 은빛사랑나눔단’ 할아버지, 할머니와 연계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매월 1회 학교 안전 지킴이를 운영, 학교 안전 학예행사를 실시하고 학부모 상주실을 설치해 30여명의 학부모 보람교사가 성포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학교 폭력 추방의 날’ 학예행사를 실시, 폭력, 왕따 없는 학교 만들기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꿈 심어 주는 생동감 넘치는 학교 만들터”

   
 
  ▲ 김상섭 성포초교 교장  
 
‘꿈과 희망을 안고 가는 학교’ 성포초교 김상섭 교장의 교육 지표다.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이며 도덕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상섭 교장은 “새로운 학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어린이에게는 희망을 주고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학교와의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또 “학교가 책임을 지는 교육으로 신바람나게 가르치고 즐겁게 공부하는 생동감 넘치는 학교를 경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7년째 교직 생활을 하고 있는 김 교장은 “명품 교육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자신들의 적성에 맞게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마련한 특성화교육과 특기적성교육이 어우러져 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도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해가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명품화 교육에 앞장선 김상섭 교장은 앞으로도 어린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칠 계획이라며 올바른 스승이 올바른 제자를 키운다는 사명감으로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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