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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실속있고… 희망 찬…‘名品 경기교육’ 시동

21세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국제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교육 전쟁 시대로 불릴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경기도 교육의 흐름도 변하기 시작했다. ‘명품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도 교육청은 도민들의 요구 수준에 맞춰 학교마다 새롭고, 남보다 앞서고,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명품교육을 통해 창의력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비전21 경기직업교육 발전 방안’을 수립, 전문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명품 전문계고 교육에 힘쓰고 있다.

 

창의력 있는 직업인을 육성하고 평생 직업 능력을 개발함으로써 ‘희망경기직업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도 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살펴보고, 김진춘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들어본다.

 

 

‘비전 21 경기직업교육 발전방안’ 수립 내년까지 전문계 특성화 高校 26개교로 대폭 확대
현장 적응력 갖춘 직업인 양성 교육사업 추진… 경쟁력 강화 ‘산·학 협력 사업’ 적극 지원

 

도 교육청은 ‘비전21 경기직업교육 발전방안’에 따라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 6년간 2천200억원을 투입, 연도별 세부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차 추진 연도로 4개 영역, 50개 세부 사업에 대해 25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전문계 고교 학생들의 기초 직업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적응력 있는 직업인을 양성하고, 졸업 후에는 취업과 전문대 진학을 보장할뿐 아니라 지역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산학협력취업약정제’를 확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또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디지털 로봇, 애니메이션, 자동화, 정보·통신, 국제물류 분야 등을 꼽고, ‘전문계 특성화고 설립·확대 개편 계획’에 따라 특성화고교를 현재 10개에서 내년에는 2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정부부처 공동 중견 산업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별 정부 부처에 의한 전문계고 육성 사업’ 공모 결과, 군포정보산업고 등 9개 고교가 특성화고교로 선정됐고, 지난 7월에는 농림부 지정 특성화 학교로 2개교가 추가로 선정됐다.

 

 

여기에 도 교육청은 부처 선정과는 별도로 전문계 특성화고를 내년에 3개를 추가 운영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9월 산본공고 금형디자인과, 일죽종고 골프산업관리과, 동두천정산고 영상디자인과를 특성화학과로 추가 지정했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취업과 학업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 전문대학 등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도내 팔달공고, 안성두원공고, 산본공고 등 3개 전문계 고교는 지난 7월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국의 7개 전문대학과 산학 협력을 위한 협정서를 교환했다.

이들 학교 학생들은 삼성전자의 28개 협력 업체에서 요구하는 업종 중 자신이 희망하는 업중을 선택해 그 업종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전문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하게 된다.

이들 학생들이 해당 업체가 요구하는 수준의 기능과 기술을 습득하게 되면, 그 협력 업체에 취업해 일을 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또 학생들의 모의 취업 및 창업을 통한 창업 마인드 함양을 위해 도내 8개 학교의 ‘비즈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쿨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창업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비즈쿨 담당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 교육청은 전문계 특성화고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계고 우수학생에 대해 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하는가 하면, 교육과정 운영 우수 전문계고 선정을 통해 직업교육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실업교육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게다가 교육과정의 효과성, 산업 수요 등 환경 변화와 지역 사회의 요구에 대한 대응성 등을 외부 전문 기관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컨설팅을 받아 직업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 터전 만들것”

   
 
  ▲ 김진춘 도교육감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글로벌 인재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경기지역의 교육 현장이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김진춘 도교육감.

 

그의 교육철학은 학교교육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 교육기회의 보장과 확대, 교육의 수월성 추구, 외국어교육의 활성화 등 ‘명품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대변돼 왔다.
이같은 그의 교육철학 속에는 세계인과 경쟁할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춘 직업인을 육성키 위한 ‘희망경기직업교육’ 실현의 의지가 녹아
있다.

 

“학교들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특성화 교육 체제를 갖추도록 함으로써 전문계고교 학생들이 현장 적응력 있는 직업인이 되도록 하겠다.”

 

그는 기존의 직업교육이 산업현장과 괴리돼 진행돼 온 점을 지적, 전문계고와 전문대, 기업체간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졸업 전에 취업을 확정하고 필요한 전문 직무 교육을 전문대학에서 받을 수 있음으로써 취업과 학업 모두를 보장받게 됐다.

 

“세계인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직접 세계를 눈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김 교육감의 지론이다.
이러한 그의 지론은 고스란히 정책으로 반영, ‘명품 직업인’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 직접 선
진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해외 유수의 직업 교육 기관에 학생들을 내보내는 추진 사업 등이 그 일환이다.

 

“세계적 수준을 갖추고 기업이 원하는 직업인을 육성하는 것이야 말로 전문계특성화고의 사명이며, 이를 위해 교육청은 아낌없는 투자와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더욱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김 교육감의 포부다. 세계를 향해 변화를 선도하며 비상의 날개짓을 하고 있는 도교육청의 정책과 이를 실천하고 있는 도내 시·군의 교육 현장. 그 변화의 중심에 도내 학생들의 밝은 미래가 함께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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