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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운전자의 손인사 오해 서로양보 미덕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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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산시청 홈페이지 ‘오산시에 바란다’ 마당에서 차량운행 과정에 오해로 불거진 듯 한 네티즌간의 진실공방이 심상치 않다.

지난 1일 오후 4시30분쯤 원동 대림아파트 2단지에 알뜰장이 열려 주차장이 통제된 가운데 S씨가 몰던 승용차와 시립비둘기어린이집 차량이 마딱뜨렸다.

노란색깔의 어린이보호차량이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S씨는 재빨리 차를 후진했다.

S씨는 그러나 승용차 창문이 닫힌 상태라 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어린이보호차량 운전기사가 차안에서 인상을 쓰며 삿대질과 함께 욕설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S씨는 어린이보호차량이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승용차를 후진하며 배려했을 뿐인데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 황당한 생각에 당시 겪었던 상황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S씨가 올린 글을 정리하자면 어린이집 차량 운전기사의 자질을 탓하며 소양교육 필요성을 권고하는 내용이다.

이에 당사자로 지목된 어린이집 차량 운전기사가 자신의 실명을 밝힌 채 항의성 댓글로 맞서고 나섰다.

운전기사 L씨는 당시 어린이집에 새로 입학한 원아를 귀가시키면서 길이 막혀 헤매던 중 S씨 승용차와 마주쳤고 길을 양보해 줘 감사한 마음에 교통안내를 받으려고 차안에서 S씨를 향해 손짓했다.

L씨는 승용차 문이 닫혔 있길래 문을 내리라고 손짓한 것 뿐인데 S씨가 이를 오해한 나머지 홈페이에 명예를 회손하는 글을 올렸으니 의당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년간 운전경력에 사고 한 번 없었던 모범 운전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왔다는 L씨는 이 때문에 어린이집이 자신을 채용했는데 S씨의 글로 실직위기에 놓였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내 도로에서 마딱뜨린 승용차와 어린이집차량.

밀폐된 차량안 공간에서 각자 운전자들이 짧은 시간에 주고 받은 느낌이 오해로 와전된 것 같아 안타깝다. 아름다운 화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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