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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로스쿨 유치 총력전…신청 대학들과 간담회

다음주 중 유치위 출범
도의회 본회의서 공동건의문 채택 한마음 한뜻

도내 로스쿨 유치를 위한 도와 도내 유치신청 대학들간의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13일 도청 공관에서 아주대, 단국대, 경기대 등 유치신청 대학 등 대학총장 및 법학대 학장과 간담회를 갖고, 내주 중 ‘로스쿨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12일 아주대 중소기업법무센터 개소식 자리에서 “로스쿨 배정마저 역차별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중앙정부에 ‘항전 불사’를 예고했던〈본보 13일자 1면 보도〉 김 지사의 행동 실천이다.

유치위원회는 도 출신 국회의원들과 각 시장·군수, 각계 전문가 등을 포함해 100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날 도와 유치신청 대학들은 ‘도의 위상에 걸맞게 200명 이상 로스쿨을 유치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유치위원회를 통해 대정부 관련 기관에 대한 건의·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도의회도 로스쿨 유치를 위해 집행부를 거들고 나섰다.

도의회 문화공보위는 이날 로스쿨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오는 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유치활동과 함께 도는 로스쿨 유치 신청서 접수가 마감되는 이달 30일 이후인 다음달 첫째주 중 도내 각계 전문가와 도민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갖기로 했다.

도는 ‘경기도의 발전과 로스쿨’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될 심포지엄을 통해 로스쿨이 도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도민에게 알림으로써 도내 여론을 형성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수도권 규제로 도는 대학 신·증설도 안되고 기존 대학들도 발전이 안되고 있다”며 “지방대와 서울 소재 대학들만 지원되고 도내 대학들은 샌드위치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로스쿨마저 배제하면 좌시할 수 없다”며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로스쿨 유치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오전 11시30분에 시작된 회의가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진행, 김 지사가 오후에 잡힌 일정으로 소화하기 위해 도 소방헬기를 급히 동원해야하는 상황에 이를 정도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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