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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중심가 주민 외면한 ‘괘씸한 보도공사’

하남 덕풍동 보도 공사현장 관리부실 ‘눈살’
벽돌 등 길 점령 통행불편… 헤쳐진 땅 야간방치 안전위협…

 

하남시내 중심가 지역의 보도재포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공사업체가 현장관리를 소홀히 해 주민들로부터 ‘배짱공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공사용 각종 자재를 횡단보도에 쌓아 주민들에게 통행불편을 초래하는가 하면 도로변에 자재를 야적, 통행차량들이 안전운행에 위험을 느끼고 있다.

18일 하남시 및 덕풍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D건설회사가 시도 185호선 신장사거리~덕풍파출소 구간에서 보도재포장공사를 벌이고 있으나 현장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 및 차량들이 심각한 통행불편을 겪고 있다.

D건설회사는 공사를 이유로 이 구간 도로 수십여곳에 도로경계석 및 보도블럭을 마구잡이로 야적, 도로를 1~2m씩 점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도로가 폭이 줄어들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일삼는 등 이 일대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D사는 또 덕풍시장 웰빙사우나 앞 도로 좌우측 횡단보도에도 공사용 자재를 수북이 쌓아 놓아 도로위에 장애물로 등장, 주민들과 차량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함께 D건설사는 1주일전 경계석을 설치하기 위해 신장사거리 국민은행앞 약 300m 구간과 하남우체국 앞 200m구간에 걸쳐 30㎝ 깊이로 파헤쳐 놓은 도로를 야간에 그대로 방치,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밖에도 D건설사는 작업이 종료된 이후 중장비 2대를 철수하지 않고, 우체국 앞 좁은 노상에 세워두도록 방치하는 등 현장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

덕풍동 주민 P(52)씨는 “공사용 자재 도로야적과 함께 파헤쳐 놓은 도로를 덮지 않고 야간에 방치하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건설사의 편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마구잡이식 공사”라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오늘(18일) 공사불편을 호소하기 위해 이 업체가 안내한 현장사무소에 전화를 걸었으나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안전관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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