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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용인초등학교

용인초등학교는 1915년 11월5일에 김량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9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로 2만5천428명의 졸업생을 배출, 용인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명문 학교다.

 

‘꿈과 희망을 가꾸는 학교,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인재육성’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현재 37학급(일반33, 특수4)으로 편성돼 1천170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 용인초는 ‘체험하며 배우는 인성교육’과 ‘특기를 살리는 다양한 시상제’, ‘미래의 꿈나무 발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특색 사업인 ‘글로벌시대에 대비한 한자·영어 교육’과 ‘학교 시설의 교재원화·공원화’ 사업을 통해 전원풍경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90년 전통 숨쉬는 ‘지·덕·체’ 배움의 요람

▲기본생활습관 정착을 위한 보상제 운영

용인초가 다른 초등학교와 차별된 학교운영방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보상제 운영이다.

학교 마크가 새겨진 용인스티커를 상·벌에 따라 학생들에게 나눠준 뒤 상·벌점 기준표를 만들어 학급에 게시, 학생들 스스로 생활의 규범을 일깨우게 하고 있는 것. 용인스티커는 나라사랑, 이웃사랑, 생활예절, 근면절약, 봉사활동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학생들의 상·벌 내용에 따라 지급되고 있다.

또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자율성을 기본원리로 삼아 바른 생활습관이 정착되도록 전 교직원이 공동으로 책임 지도를 하는 것도 색다른 점. 세계화, 정보화시대를 주도할 어린이들에게 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물질보다는 사람을, 자신보다는 이웃을 생각하는 정신을 키워주고 민주의식을 함양시켜 건전한 가치관을 지니도록하는 기본생활 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용인초의 특색있는 학교운영방식이다.

 

이 밖에도 학교생활에서 어린이들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함으로써 바람직한 기본생활습관을 길러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확립하고 있다.

 

▲자율영재 교육반 운영

용인초는 도교육청 창조교실의 일환으로 자율영재 교육반을 운영하고 있다. 자율영재 교육반은 수학·과학 분야 우수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지도해 영재 및 창의성 신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탐구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자율영재 교육반에서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수요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과학실과 시청각실, 컴퓨터실 등에서 24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활동은 방과후학습 40시간과 사이버학습 10시간 등 총 50시간으로 운영되며 방과후 학습은 수학 영재프로그램과 과학 영재프로그램, 컴퓨터활용교육, 프로젝트학습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숲 가꾸기 사업

학교 주변에 주민들이 쉴만한 공간이 부족했던 용인초는 ‘학교 숲 조성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나무 심고 가꾸기에 직접 참여하고 교사는 학교 숲과 관련된 ‘관찰 기록장 쓰기 대회’, ‘식물 이름 알아맞히기 대회’ 등 교육적 행사를 마련해 학생과 교사가 연중 관심을 가지고 돌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학부모회와 동창회는 식목행사를 열어 나무기증 및 식재 가꾸기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용인 시민들과 함께 가꾸어 나가는 학교 숲이 되고 있다.

학교 숲은 전원 풍경이 깃든 푸른 학교로 정서 함양의 장과 자연을 가까이하고 동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인성 순화의 장, 동식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스스로 탐구하는 자연 환경 교육의 장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학교 공원을 매개로 단절됐던 이웃 간의 유대를 강화 시킬 수 있는 지역 사회 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처럼 녹지 면적의 증가로 주변의 가로수와 공원, 녹지 등과 연결돼 지역의 그린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하며 교육환경과 지역 환경의 개선됨에 따라 용인의 중심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사랑 실천·기본예절 충실한 꿈과 능력갖춘 어린이 육성”

   
 
  ▲ 이상은 용인초 교장  
 
“몸과 마음이 튼튼한 사람, 글로벌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실력 갖춘 참된 아이로 키우는 것이 목표 입니다.” 지난 2003년 9월 부임한 이상은 교장은 이제 어느덧 정년을 바라보게 됐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만은 식지 않았다.

 

그의 교육관은 꿈과 희망을 가꾸는 학교와 꿈과 능력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 사랑을 실천해 존경받는 교사가 되야 한다는 것. 이 교장은 “용인초등학교 교육의 총 책임자로서 전 교직원의 뜻을 모아 아이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90여년의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지닌 이 지역의 중심학교로 만들어 미래의 새싹들을 키우는 배움의 전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이어 “학부모들과 지역사회 동문 여러분의 협조 아래 어린이들을 기본생활예절과 바른 인성은 지닌 ‘된 사람’으로 길러낼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학교 전 교직원은 다양한 연수·연찬 활동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와 교육정보를 공유해 어린이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따르며 학부모는 교사를 믿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보다 발전된 용인교육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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