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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는 연말 가족愛로 뜻깊은 해맞이

경기도립극단 내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가족과 함께 하기에 더없이 좋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아서 밀러 작·김태수 번안)이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전무송)은 연말을 맞아 술자리 대신 가족과 함께, 동료와 함께 공연예술을 관람하는 ‘문화송년회’를 정착시키기 위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공연한다.

1950년대 미국의 자본주의 사회를 배경으로 늙고 나약한 세일즈맨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장용휘 연출가에 의해 현재의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한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무엇보다 3시간 20여분에 달하는 원작의 공연시간을 과감히 압축, 2시간 미만의 빠른 극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장용휘 연출가는 “장황한 대사의 나열을 과감히 생략하고 그 공백을 배우들의 강렬한 내면의 에너지로 채우고자 했다”며 “현대 비극이 갖는 최대의 약점인 내적 정화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무송 예술감독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기를 맞아 배우로서의 전무송을 기억하는 관객들께 따뜻한 가족애를 직접 무대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며 “자칫 들뜨기 쉬운 연말 차분히 한해를 마무리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송년회’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만큼 연말 단체 관람을 원하는 송년단체들과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1천만원 이상의 단독 1회 공연을 원하는 단체 또는 10인 이상의 단체는 공연 후 전무송 예술감독을 비롯해 도립극단 단원들과 함께 편안한 송년모임을 가질 수 있다.

전문 레크리에이션 사회자의 진행으로 열리는 송년모임은 다채로운 송년회 프로그램과 함께 마술, 전자현악단, 국악, 뮤지컬 갈라쇼 등 각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한편 도립극단은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로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들에 한해 관람표의 50%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2월 28~31일. 오후 3시·7시. (28일 공연은 오후 7시) 1만5천원~2만원(20인 이상 단체 1만원. 수능생 할인가 7천500원)

문의)031-23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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