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공직자들이 참 봉사를 자처하며 뭉친 ‘오나리 사랑 실천단’이 지난 4일 제9회 도 자원봉사대회에서 단체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월 오나리호에 사랑 가득 싣고 참 봉사를 향해 닻을 올린 지 6개월 만에 자원봉사단체상을 받은 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단원들이 휴일도 잊은 채 동분서주하며 15만 시민들 곁으로 한발 두발 다가서기 위해 흘린 땀의 결정체다.
오나리 사랑 실천단은 그동안 부정기적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던 공무원 자원봉사활동을 체계화 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5월 31일 4개팀 71명이 모여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항했다.
이에 이웃사랑 1팀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저소득층의 도배, 장판교체 등 주택수리를 담당하며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이웃사랑 2팀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습의욕이 저하된 소년소녀가장 6가구를 매주 2회 방문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사랑나눔 2팀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의 빨래나 집안청소를 담당해 노인을 공경하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하고 있다.
사랑나눔 2팀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시설물 유지보수는 물론 원생들의 생활지도를 하며 천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시는 매주 셋째주 토요일을 부서별 릴레이 봉사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엔 장애우와 함께 하는 산악회의 산행, 록밴드 프리버드의 위문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김홍기 서비스연계담당은 “세상에 알리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직원들의 활동이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아 부끄럽다”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랑은 나누고 봉사는 실천하며 무한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