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인천, 명품도시 인천에 걸맞는 ‘명품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천문화재단 심갑섭(65·沈甲燮) 신임 대표이사가 11일 오전 10시 재단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심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인천문화재단은 출범 후 지난 3년간 다져 온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고 ‘문화 인천’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해야 할 시점에 있다”면서 “인천의 문화는 문화예술인들만의 것이 아니고 시민 모두가 만들고 꾸며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시와 시민, 문화예술인들의 여망에 부응하고 다문화 시대의 인천 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재단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인천 부평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KBS에서 PD로 시작해 편성실장과 광주·대구총국장 등을 지냈고, 2005년부터 2년간 대경대학 학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