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회화의 주제들은 대개 전형적인 극동 지방의 그림 구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에 인물들을 배치하는 것이다.”(김진철 작가노트 일부)
양평 닥터박 갤러리는 내년 1월 20일까지 김진철씨의 18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2000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작가이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바람은 당신만큼 차지 않아요’, ‘황금빛 오후’, ‘나의 거리’, ‘에필로그’, ‘먼 그대’ 등 유화로 작업한 인물·정물화 15점을 선보인다.
김씨는 정물이나 인물을 극사실주의적인 화풍으로 캔버스에 담았다. 이런 작품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캡쳐한 듯한 서사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일상적인 현실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그려내는 극사실주의 화풍을 통해 모호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화가 앤드류 와이어스의 극사실주의 화풍을 닮은 김씨는 풍경화, 헝클어진 금발 머리를 한 아리따운 젊은 여인, 자동차 등에 앉아 있는 인물 등을 소재로 삼고 있다. 문의)031-775-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