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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아이들 감성충전 3色전시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의 방학계획을 전시회에서 시작하는 건 어떨까. 인천, 성남, 고양 등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소개한다.

거장의 위대함

성남아트센터 2월까지 ‘현대회화 거장들’展

성남아트센터는 30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미술관 본관과 별관에서 ‘유럽현대미술의 위대한 유산-피카소에서 미로, 샤갈, 현대 회화의 거장들’전을 개최한다.

입체파부터 인상주의, 표현주의까지 다양한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파블로 피카소, 피에르 보나르, 장 드뷔페, 샤갈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22점과 샤갈탄생 120주년을 기념한 판화 80여 점, 마티스 판화 23점 등 모두 125점을 선보인다.

피카소가 남긴 후기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엄마와 아기’(1965)는 입체파적인 형태로 모성의 따뜻함을 담아 그의 작품 중 드물게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또 교과서 등에서 접했던 루오의 ‘예수’(1956), 미로의 ‘검은 바탕의 도형’(1935)을 비롯해 현대회화의 시작부터 최근의 조류까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설날 당일 휴관. 성인 7천원. 초·중·고 6천원. 미취학 아동 4천원.

문의)031-783-8146.

철의 강인함

인천신세계갤러리 1월 4일까지 김낙준 조각전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2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조각가 김낙준의 ‘철·조형’전을 갖는다.

알루미늄과 동판 등으로 인간형상 작품을 작업해 온 김씨가 20번째로 여는 이번 전시회에선 조형성을 강조한 ‘무제’, ‘솟대이야기’ 연작 20여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알루미늄판과 동판을 붙일 때 리벳(rivet)이음 방법을 사용해 조형적인 장식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금속의 단조로움과 차가움, 표면의 광택을 제거하기 위해 샌드페이퍼, 페인트, 샌드블래스터를 이용했으며 동판과 페인트를 칠한 알루미늄을 붙였다.

김씨가 2001년부터 선보인 소재인 ‘솟대’는 고독한 현대인의 삶을 상징한다. 문의)032-430-1199.

사랑의 애잔함

고양아람미술관 3월까지 ‘열정, 천재를 그리다’展

고양문화재단 아람미술관은 내년 3월 31일까지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행복하고 슬픈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정, 천재를 그리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모딜리아니(이하 모디)의 유화 및 드로잉 작품 45점과 그의 아내 잔느 에뷔테른(이하 잔느)의 미발표 작품 65점 등 모두 15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그들의 행복하고도 슬픈 사랑이야기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모디가 잔느를 만난 이후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완성한 1914년부터 1919년까지의 작품들과 모디의 예술에 대한 사랑을 작품 속에 담아낸 잔느의 미공개 작업을 집중 조명한다.

모디는 잔느를 만난 1917년 이후 삼년도 안되는 짧은 시기동안 ‘생명의 예술’을 창조한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슬픈 것은 14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1919년 같은 해에 세상을 등졌기 때문이다.

모디가 결핵성 늑막염으로 세상을 떠나자 잔느는 이틀 뒤 사랑하는 이를 따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성인 1만원, 초·중·고 및 미취학 아동 8천원. 문의)031-960-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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