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명에 예산 2조550여억원의 성남시는 올해 시정목표를 ‘e-푸른 성남’으로 정하고 조화와 균형있는 미래 지향적 도시개발, 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력화, 다함께 행복한 문화복지 실현, 선진교육 환경과 자연친화 생태도시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생활환경 조성, 시민감동 행정서비스 구현 등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대엽 시장을 만나 새해 시정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를 맞아 시정에 임하는 소감은.

▲지혜와 근면의 상징인 쥐띠해를 맞아 시민들의 바람이 모두 성취되길 기원한다. 시민들이 10년, 100년 뒤 후손에게 물려 줄 자랑스러운 성남을 생각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세계 일류도시 새역사 창달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로 10대 도시 선정, 상수도 경영평가 전국 1위, 저출산 대응인구 정책 전국 최우수시 등 총 28개 분야에서 수상했고 올해는 더욱 정진해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진력해나갈 것이다.

-시정 역점사업 분야별 골자는.

▲우선 지역경제활성화이다. 전자부품연구원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BT(바이오기술) 등 차세대 동력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주력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수도권 지리적·환경적 잇점을 살려 기업유치에 나서고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우수상품 박람회 개최, 재래시장활성화, 취업박람회 등 경제 발전 여건 조성에 나설 것이다. 또 훈훈한 사회분위기 창달에 나설 것이다.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전향적 복지시책을 발굴하며 저출산 고령화 타개책의 일환으로 노인전문요양시설 적극 활용 등에 나설 것이다.

-신구도심의 도시개발사업 등이 본격화 된 듯 한데.

▲주택 재개발사업이 시작됐다. 단대구역, 중동3구역 등 2곳이 이미 사업시행에 들어갔고 신흥2구역, 수진2구역 등 5곳이 용역에 착수했으며 판교지구, 도촌지구, 성남·송파지구 등 신도시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구미동 송전탑 지중화사업, 성남 새청사 공사 등 시민 기대 사업들이 어려운 난관을 뚫고 본격적인 공정에 들어가 화합과 균형의 21세기형 인구 120만 광역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이 있다면.

▲첨단 정보력을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산업인 IT, 모바일, 바이오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 디지털콘텐츠 산업도시상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 전자부품연구원의 우수 연구 인프라를 활용, 100여개 기업에 기술연구기반을 다지고 산·학·연·관 교류협력사업을 통해 40여개 기업의 신기술, 신제품 개발 지원에 나설 것이며 성남우수상품박람회,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등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 또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상품권 발행 등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성호시장 협의회 가동, 중앙시장 정비사업 시행, 모란민속5일장 이전사업 등을 추진하고 또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남한산성 닭죽과 여술마을 갈매기살의 브랜드화에도 나설 것이다.

-복지분야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58개 초등학교 학생에 대한 무료급식 사업을 확대하고 노인 종합체험관 유치, 중원노인종합복지센터 및 분당노인종합복지센터 개관·운영과노인스포츠 대축제를 개최해 나갈 것이다. 또 시립 의료원 건립 준비, 구시가지 24시간 응급의료센터 운영,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소외층에 대한 실질적 복지 증진에 나서겠다.

-생활도시 조성에 대해.

▲구시가지에 밀리언 파크, 웰빙대공원 조성, 신·구도시 화합 상징물인 피크닉공원 및 화합의 광장 조성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아름답고 환경친화적 탄천만들기와 갈현동 갈마치 고개 야생동물 생태통로 조성, 생물 서식처 조성, 생태복원 사업을 펴나가겠다.

-교육·문화·체육 분야는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시립 예술단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야외 미니콘서트, 토요 상설 국악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하고 신·구도시에 1개씩의 야외스케이트장 설치·운영, 탄천페스티벌, 생활디자인 축제 성남리빙디자인 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것이다.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은.

▲매송~벌말 지하차도 공사, 미금 환승역 교통 허브 조성, 판교 인터체인지 교통체계 개선, 주택가 주차장 확충, 버스정보시스템 사업 등을 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