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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총선출마 물밑행보 가속화

일부의원들 의원직 사퇴여부 고민

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이 제18대 총선 출마를 위한 물밑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교육위원회 소속 김남성(의정부3)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처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한데 이어 일부 의원들도 의원직 사퇴 여부를 심각히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선 공직선거법상 다음달 9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날 현재 자천타천으로 총선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는 의원은 10여명 안팍으로 이중 공천이 확실시되는 도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한 김남성 전 의원이다.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인 함진규 의원은 시흥갑 출마를 위해 다각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김문수 지사의 최측근인 노용수 전 비서실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한판 대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안양동안갑 공천을 노리고 있는 신보영 의원은 유충진 전 의원과, 장정은 부의장은 성남 수정에서 강선장 현 당협위원장과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오산 출마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박천복 의원은 출사표를 던진 최순식 전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과 대결이 불가피해졌고, 조봉희(용인갑), 김수철(안산상록갑), 김기선(용인) 의원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영환(하남) 의원 등도 출마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의원들이 출마하려는 지역은 대부분 김 지사 측근 인사나 도당 출신 인사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점에서 반발 양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도의원들은 “김 지사나 도당이 연고도 없는 곳에 측근 인사들을 밀어붙이기식 공천을 시도하는 것은 도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도의원들의 이같은 움직임과는 달리 정작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강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 중앙당이나 도당에서 모종의 약속이 선행되지 않는 한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낮아 한두명 정도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도의원 의정비가 7천252만원으로 대폭 인상된 만큼 섣부른 판단보다는 공천 가능성 여부에 대해 마지막까지 결단을 유보하고 눈치보기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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