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도내 주요도로 및 시내지역에 첨단화된 지능형교통체계(ITS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가 도입돼 빠르면 2010년에는 거북이 운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2010년까지 2천762억원을 투자해 교통정보센터 18개소를 구축, 대규모 택지개발, 산업단지개발 등 도시여건 변화에 따른 교통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S는 현장의 도로전광표지, 라디오 교통방송, 인터넷 등 정보제공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전자·제어·통신 등 첨단교통기술과 교통정보를 개발해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교통체계를 주요 간선도로와 신도시·시내지역에 구축키로 했다.
올해 도는 ITS 사업을 위해 도비 104억원, 국비 421억원, 시·군비 156억원, 한국토지공사와 기타재원 156억원 등 총 836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ITS사업추진을 위해 1차적으로 지방도 309호선(학의JC~청사JC~과천대로), 국지도 23호선(지유로) 구간 43.2㎞에 177억원과 과천시에 39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경찰청과 공동으로는 안양, 안산, 용인, 과천시에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확충사업’으로 5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광교, 판교, 운정, 동탄, 흥덕지구 5개 신도시에 총 428억원을 투자해 ITS를 구축함과 동시에 도내 31개 시·군에 대해서도 ITS 및 버스정보시스템과 유비쿼터스도시(U-City) 구축사업을 계획중에 있다.
교통개선과 박성환 교통정보사업 팀장은 “ITS와 U-City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도내 주요도로와 시내지역의 교통속도가 약 18.5% 향상될 것”이라며 “대기오염과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