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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외유성 해외출장 ‘꼼짝마’

道, 올해부터 시기·관광성 여부 등 사전심사 실시

올해부터 도 공무원의 해외출장시 사전심사가 실시된다.

13일 도에 따르면 “모든 공무원의 해외출장에 대한 사전심사를 통해 관광성 출장은 억제하고 도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출장은 권장하는 방향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선내용은 각 부서에서 계획하고 있는 모든 해외출장 계획을 취합해 총괄심사를 하며, 심사내용은 시기·지역·목적·인원 및 관광성 여부 등이다.

개별심사는 월별로 실시하고, 해외출장 및 세부계획을 토대로 중복성 및 관광성 여부와 방문 지역 및 기관이 출장목적에 맞게 선정됐는지 등이 주요 심사 대상이다.

최종 해외출장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출장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국제매너, 서바이벌 외국어 등을 수록한 해외출장 매뉴얼책자를 발간해 제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가 사전심사를 강화한 것은 그 동안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이 관광성이나 포상성으로 출장결과의 활용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와 실용화가 주 목적이다.

지난해 5월 도청과 시·군 공무원 노조 간부 등 20명이 8박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 공무원노조 운영사례 비교연수를 떠났으나 방문기간 공식일정은 불과 10여 시간 안팍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유명 관광지 체험으로 채워졌다.

지난 한해 강화군이 공무원과 군의원 등 총 89명을 대상으로 시에서 받은 상금으로 해외 시찰을 가고 또 도내 교직원들의 각종 해외연수가 상당수 관광일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안산시 일부 공무원도 시에서 발주한 시공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와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의 성과를 도정에 반영되는 정도를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우수자에 대해서는 연말에 포상키로 했다”며 “해외출장 결과보고서를 인터넷에 공개해 보다 투명성을 높여나가는 해외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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