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영난으로 15일부터 조업을 중단한 공영사 소속 레미콘차량들이 공장부지에 줄지어 서 있다.

무자년 새해를 맞아 한·미 FTA 등 농산물 수입확대에 따른 어려움 극복과 풍년농사 기원 등 지역 농업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경기지역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16일 수원시 인계동 경기농협 4층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농업과 소비자단체 등 관련인사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경기농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에서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문화복지사업을 확대하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농촌사랑운동도 실질적인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금융과 복지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센터로서의 역할과 ‘경기도와 함께 하는 경기농협’ 정착, 경기도 농정 발전에 주도적 참여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진정한 농협상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선포했다.

윤종일 경기농협 본부장은 “올 한해는 쌀, 쇠고기 등 농산물 수입확대로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면한 농업위기를 극복하고 농업인의 실익을 높이기 위해 경기농협은 우수농축산물 생산지원과 판로 확대 등 농산물 유통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어 “이와함께 경기미의 안정적 판로개척을 위해 경기미 평생회원제를 더욱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대량수요처를 적극 개발하는 등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