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의 확대와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문화·오락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이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다.
16일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문화·오락서비스 관련 상담이 744건에서 987건으로 32.7% 증가폭을 보였고, 의료서비스가 27.2%, 금융·보험 관련 상담이 17.8% 증각했다고 밝혔다.
전체 접수건수 1만4천241건 중 정보통신서비스 관련 상담이 1천86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섬유신변용품 관련이 1천228건, 문화·오락서비스가 98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소비자 상담을 요청해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업자의 부당한 대금청구, 해약거부, 과다한 위약금 요구 등 ‘사업자의 부당행위’를 신고하는 경우가 4천400건(31.0%)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판매의 청약철회나 미성년자의 계약취소 등 ‘해약’ 관련 상담이 3천765건(26.4%)으로 2위, 물품 및 서비스의 품질에 관한 상담이 1천845건(13.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의 불만을 산 사업자로는 수원방송(217건), 삼성전자(177건), KTF(110건), KT(106건), 하나로텔레콤(93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여행과 콘도.헬스회원권 등 레저·여가활동과 관련된 소비자 상담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간담회 및 홍보물 배포를 통해 사업자 대상 법령 계도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안전한 소비생활을 위한 정보수집 및 예방 등에 관한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