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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오레 수원점 재오픈 ‘삐그덕’

새롭게 변신 시도… 일부 기존 상인 법적다툼 끝나지 않아 미지수

패션전문몰인 밀리오레 수원점이 폐점 이후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일부 기존 상인들과의 법적다툼이 해소되지 않아 재오픈 가능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밀리오레 수원점은 지난해 7월 전기공급 중단을 기점으로 성창F&D와 임대 상인간의 갈등이 계속 되면서 최근 가구매장의 철수로 폐점이 최종 결정됐다.

24일 밀리오레에 따르면 현재 가구매장의 상인과 성창F&D간의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됐고 새로 단장하는 3층의 경우 기존 가구매장을 운영하는 대다수 상인의 재입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1%의 지분율을 가진 일부 상인들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 11일 쯤에도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 오픈예정일이 미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출만기일이 다가온 상인들은 더이상 오픈예정일을 미룰 수 없다고 반발, 이날 30~40명으로 구성된 수원밀리오레 입점자들이 조원고등학교 인근에서 ‘상가 인수 수용 요구집회’를 하는 사태까지 빚었다.

밀리오레 관계자는 “99%의 상인들이 반대입장을 고수하는 일부 상인들로 인해 밥벌이도 못한 채 대출이자금만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입장뿐 아니라 대다수 상인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법적인 절차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원입장에서도 예정대로 오픈날짜를 맞추는 것이 다수에게 유리하다고 여기고 있다”며 “이번 공사중지 가처분신청도 기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픈날짜가 미뤄지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새롭게 단장될 밀리오레 건물 보안을 맡고 있는 R사 관계자는 “아직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고 전체적인 계획 등도 설 이후 새로운 점장이 부임하게 되면 결정될 사항이기 때문에 명확히 말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2월29일 마무리공사와 함께 오픈되는 방향으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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