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여중생을 납치, 몸값을 요구한 일당 1명이 사건발생 18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여중생 조모(14·중2) 양도 무사히 풀려났다.
분당경찰서는 5일 오후 1시53분쯤 부천시에서 조 양 납치사건의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3명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조 양은 4일 오후 7시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A중학교 앞길에서 학원으로 가다 차량으로 납치됐으며 범인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동한 뒤 조 양의 휴대전화를 이용, 조 양의 아버지에게 1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2차례 걸었다.
납치범들은 서울 국회의사당으로 돈을 갖고 나오라고 연락한 뒤 약속장소를 부천으로 바꿔 돈을 챙기려다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