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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 여중생 납치됐다 19시간만에 풀려나

경찰, 납치범 일당 4명 중 1명 검거, 3명 추적중

분당에서 여중생을 납치, 몸값을 요구한 일당 4명중 1명이 사건발생 19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여중생 A(14·중2) 양은 무사히 풀려났다.

 

분당경찰서는 5일 오후 1시53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테크노파크 지하주차장에서 A 양 납치사건의 용의자 함모(30) 씨를 검거하고, 공범 3명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함씨가 서울XX허 XXXX호 흰색 로체승용차를 몰고 상동 테크노파크 인근 도로에서 갑자기 U턴하며 달아나자 용의차량임을 확인, 추격전 끝에 테크노파크 지하주차장에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함 씨를 검거했다.

 

A 양은 로체승용차에 타고 있었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 씨는 검거 직후 "인터넷에서 '한탕을 하자'며 모인 다른 남자 3명과 함께 A 양을 납치했고 이들 3명의 정확한 이름은 모른다"고 말했다.
A 양은 4일 오후 7시쯤 성남시 분당구 B중학교 앞길에서 학원으로 가다 차량으로 납치됐으며 범인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동한 뒤 A 양의 휴대전화를 이용, A 양의 아버지에게 1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2차례 걸었다.

 

A 양 납치를 목격한 친구 C(14) 양은 "범인은 4명이었으며, 흰색 승용차에 A 양을 태워 미금역 방향으로 달아났다"고 112신고했었다.
납치범들은 이날 오전 11시에 서울 국회의사당 뒤편으로 돈을 갖고 나오라고 A 양 아버지에게 연락한 뒤 약속장소를 인천으로 바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 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국회의사당-부천-인천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 경찰병력을 집중배치, 흰색 용의차량을 쫓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함 씨는 A 양 을 데리고 있고, 나머지 3명은 경찰감시와 협박전화를 거는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범 3명의 신원을 확인해 조기검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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