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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여중생 납치사건 신속한 수사로 조기 해결

경찰, 범인 이동경로 미리 파악..긴밀한 공조수사

지난 4일 발생한 분당 여중생 납치사건은 현장을 목격한 친구의 신속한 신고와 경찰의 긴밀한 공조수사로 사건발생 19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5일 성남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여중생 납치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지난 4일 오후 7시쯤.

 

경찰은 “어떤 남자들이 친구를 흰색 차에 강제로 태워 미금역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B(13) 양의 신고를 접수한 뒤 경기지방경찰청에 사건발생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분당경찰서에 수사본부를 편성, 초동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오후 7시30분쯤 납치된 여중생의 아버지로부터 “딸이 납치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범인들의 요구사항 등을 토대로 소재파악에 주력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세 차례에 걸쳐 약속장소를 변경한 점 등을 노려 이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검문검색을 펼쳤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부천시 상동 모 아파트 공중전화 부근에 정차 중이던 용의자 함모(30) 씨를 상대로 검문, 도주하던 함 씨를 20여 분간 추격한 끝에 인근 테크노파크 지하주차장에서 붙잡았으며 함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공범 권모(35) 씨를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약속장소를 수차례 변경하고 훔친 번호판을 단 차량을 범행에 이용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목격자와 가족들의 신속한 신고와 서울, 경기, 인천경찰청의 긴밀한 공조수사로 납치범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납치사건의 경우 신속한 신고가 이뤄져야 사건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다”며 “범행장면을 목격하거나 협박전화가 걸려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승우기자 c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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