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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예술문화단체총聯 수원지부 김훈동 회장

국제교류 활성화 등 새해 사업추진 포부

 

‘예술은 맛깔스러워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예술을 생산 하더라도 소비자가 먹어주지 않으면 설 자리가 줄어듭니다. 예술은 가까이 하는 이로 하여금 꿈꾸게 합니다’(김훈동 지음, 예술담론집 ‘예술 새콤달콤 이야기’중)

수원에서 태어나 시인 등으로 활약중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원지부 김훈동 회장이 최근 펴낸 ‘예술 새콤달콤 이야기’에서 밝힌 지은이의 변이다.

김 회장은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장, 한국예총 수원지부 수석부회장을 거쳐 현재 수원예총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런 그와 새해 수원예총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미 “‘세계 예술’이 되려며 ‘지역적 예술’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예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그 사회에서 예술은 발전해 갑니다”라고 이 책에서 밝혀 수원예총의 나아가야할 방향은 구상 단계를 벗어나 실천단계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김 회장은 인터뷰 서두에 ‘예술, 국경없는 화폐론’을 내놓았다.

그는 “예술은 국경없는 화폐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술인들의 시각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구상의 뒤에는 수원문협 회장 재직시절 부터 벌여왔던 문학작품축제, 시낭송 대회 등의 성과물과 예총회장직을 맡으며 진행해온 수원예술학교 운영을 비롯, 아마추어 예술단의 연습실 지원 등 지역문화예술 확장과 재생산의 성과물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이다.

김 회장은 올해 ▲향유자 중심의 예술사업 추진 ▲국제교류 활성화 ▲벤치마킹을 통한 ‘화성 행궁’ 광장의 예술지대 활성화 ▲수원예총 예술학교 활성화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신년포부를 통해 간략히 설명했다. 특히 “최근 수원예총을 방문한 중국 광둥성 주하이 시(市)와 올해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오는 4월쯤 미술, 사진, 무용협회 등의 회원단체와 함께 주하이 시를 방문할 방침”이라고 국제교류활성화의 뜻을 확고히 했다.

그는 “예술작품이 소비자들에게 신선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그것은 예술이 아니라 예능”이라며 “예술이 국경없는 화폐가 되기 위해선 많은 예술인들이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예술교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무엇보다 지역 토착 문화의 활성화와 대중성 확보에 큰 목표를 두고 있는 듯 보였다. 중요사업 분야에 수원지역 문화의 내재적 발전과 외형적 성장을 위한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넣은 것도 그의 힘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쯤 수원에서 조그만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소품전을 열 계획”이라며 “직접 모은 70여개국 3천여점을 전시해 ‘생활속 예술’의 감동을 선사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006년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원시 문화상-예술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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