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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제2의 전성기’ 다시 부활한다!

반월시화추진단, 섬유 신소재 제품개발 미니클러스터 구성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 4분기 최우수 미니클러스터 선정

특정분야에서 경쟁을 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협력관계인 기업, 전문공급업체, 용역업체, 관련산업의 기업등과 기관들(대학, 공인기관, 기업연합회 등)이 결집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 바로 클러스터가 형성되는 원리이다.

폐허가 되다시피한 국내 섬유산업에 중국으로 갔던 기업들이 다시 모여들면서 협력적 네트워크와 경쟁을 통한 새로운 희망의 옷감을 짜고 있는 곳. 바로 반월시화추진단의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가 4분기 최우수 미니클러스터에 선정됐다. 반월시화추진단의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조명해 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은 미니클러스터간의 건전한 경쟁과 상호학습을 통해 네트워크 활동과 사업의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분기별로 미니클러스터 활동을 평가해 우수 미니클러스터를 선정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차년도 사업이 시작된 후 전국 7개 클러스터추진단(반월시화, 창원, 구미, 울산, 광주, 원주, 군산)의 36개 미니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11월, 12월간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반월시화추진단의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가 최우수 미니클러스터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미니클러스터 활동, 참석, 전문가활용, 정책연계, 온라인활동 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4C 정신을 구현한 미니클러스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클러스터추진 주관기관으로서 한국형 클러스터사업의 모델을 ‘네트워크를 통한 경쟁력 제고’라는 원리에 충실해 Community, Communication, Connecting, Creative라는 4C정신을 구현한 미니클러스터라는 네트워크 조직체를 형성하였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사업모델에 대한 ISO9001인증과 사업관리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까지 등록됐다.

◇반월시화추진단의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 태동

반월·시화단지에는 9천여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이중 약 4%인 340여개사가 섬유관련 기업체이다.

반월시화추진단은 섬유신소재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환경친화적 섬유신소재 제품개발을 지원하여 수출 역점산업으로써 무역흑자유지에 기여 함은 물론, IT/Digital화, ET/BT/NT 접목을 통한 섬유산업 구조고도화, 기능성 염색가공소재·산업용섬유소재·고부가치 패션의류소재의 생산거점으로 육성지원, 섬유산업의 이미지 전환을 위한 환경친화/기능성/패션 산업 신기능성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패션산업을 주도코자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했다.

현재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박영환본부장을 회장으로 기업체 64, 대학 9, 연구소 16, 지원기관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크부분의 특성화를 고려 20여명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실크서브미니클러스터가 별도로 구성돼 있다.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의 비전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의 비전은 향후 10년 이내 반월·시화 섬유소재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하고, 2015년 세계 4위의 첨단 섬유·패션 강국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기술집약형 섬유소재 클러스터 구축, 섬유소재 연구개발 및 사업연계 체제구축, 섬유시장 Need 예측을 통한 신섬유소재 및 제품개발, 반월·시화 특화 공동브랜드 섬유제품 런칭 및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다.

핵심과제로는 반월·시화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의 네트워크 강화, 섬유기업간·타산업분야 기업간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섬유제조공정에 IT/Digital 기술, ET/BT/NT 접목을 지원하며,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시스템 강화, 공동 브랜드 선정, 공동디자인섬유제품 개발지원, 섬유소재 기술동향 교육 프로그램 up-grade 및 세미나 개최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 스스로 일어설수 있는 지원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고 회원사의 과제도출 및 문제점해결을 위해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한 이래 기술세미나, 정기회의, 교류회 등을 47회 실시했으며, 현장맞춤형기술개발과제, 문제해결멘토지원, 맞춤형교육 등 총 131건 16억6천여만원을 지원했다.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의 복합지원 체계

미니클러스터의 워크숍, 세미나, 시장개척단, 사업설명회 등의 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복합적인 지원을 통해 회원사들은 상호간의 정보교류에서 투자계약성사까지 다양한 성과들을 창출해내고 있다.

특히 2007년 1월 베트남 시장개척단과 9월의 터키 시장개척단은 아시아의 신흥섬유시장에 대한 기술협력, 기술이전, 제품판매, 공장이전 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현지의 시장조사 및 투자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공동브랜드 사업 추진단 출범

섬유소재미니클러스터 소속 대동텍스(주), 동인섬유(주), (주)선일염직, 원창바이오, 황해염직 5개사는 지난해 10월 공동 브랜드 사업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켜 섬유미니클러스터 소속 기업들의 독자적 브랜드와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여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기존의 독자적 브랜드 개발사례와는 달리 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모범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섬유산업 부활을 꿈꾼다

미국과의 FTA협정으로 인한 수출기회와 중국의 올림픽이 종료되는 올해말 쯤에는 우리나라 섬유산업도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는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값싼 노동력을 찾아 중국으로 떠났던 섬유업체들이 중국의 신노동법 제정에 따른 기업여건 악화로 다시 국내로 유턴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들 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섬유개발, 디자인개발, 스트림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반월시화추진단의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는 다가오는 기회의 순간을 포착해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협력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은 현장에서 발로뛰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289여회의 기업체방문과 활동을 한 배은상 CM(클러스터매니저)를 통해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상호 협력적 네트워크와 경쟁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옷감을 짜고 있는 반월시화추진단의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의 새로운 비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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