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Ubiquitous)는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정보통신환경을 의미한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U(Ubiquitous)-CITY는 21세기가 추구하는 신개념 도시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U-CITY는 IT(정보통신)인프라를 접목한 기술과 서비스를 주거, 경제, 교통, 시설 등 도시의 다양한 구성요소에 적용시키는 미래형 첨단도시를 일컫는다.
경기도가 뉴타운 사업 신호탄을 쏘아 올린 지 1주년을 맞아 최근 ‘뉴타운 사업 통합 비전 선포식’을 갖는 등 품격 높은 명품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되거나 용역이 진행중인 일선 12개 지자체들이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고양시 등 7개 시가 이미 지정완료된 상태고 오산시 등 나머지 5개 시는 용역이 실시중이다. 이에 본지는 ‘작지만 강한 도시’를 추구하는 오산시가 제시한 뉴타운(도시재정비촉진)사업을 조명해 본다. 시는 낙후된 시가지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나아가 개발잠재력을 지향한 도시재활성화 방안으로 차별화된 뉴타운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광역생활권의 도시재생정비를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기존 주거지 및 도시중심지 개조사업으로 인간중심의 문화, 복지, 교육 등 고품격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지구지정을 목표로 용역에 들어간 뉴타운 사업 규모는 오산동과 원동 일대 215만7천16㎡. 지난해 12월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용역에 착수한 시는 지구지정 완료와 함께 올해 촉진지구 지정신청, 용역발주, 고시에 이어 2009년말 촉진계획 수립 및 승인(경기도)을 거쳐 2010∼2020년까지 사업(시 시행·조합재건축·재개발 방식 등)을 시행하게 된다.
시는 조합이 결성된 남촌1·2지구(14만5천530㎡) 등 구도심지(215만7천16㎡) 뉴타운 사업과 연계해 주공이 시행하는 세교택지개발 1·2·3지구를 잇는 광범위한 U-CITY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각각 1지구(324만㎡), 2지구(280만㎡), 3지구(408만㎡)로 건설되는 세교택지개발사업 역시 교통, 교육, U-CITY를 지향한 자연친화형 명품미니신도시로 탄생하게 된다. 시는 더 나아가 구도심지를 포함한 시전역을 생활의 편리와 안전이 보장된 첨단도시로 만들고 대기업 타운, 특목고 설립, 대학병원 유치, 재래시장 활성화 등 시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폭넓은 의견수렴으로 서비스를 도출해 설계에 반영하고 향후 운영재원 확보와 수익모델 개발에 힘쏟기로 했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균형발전으로 신·구시가지의 지역간 격차해소는 물론 난개발 방지 및 기반시설 확보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으로 명품도시를 기대하고 있다.
각각 주거지형 50만㎡, 중심지형 20만㎡이상을 사업범위로 한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은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내 주거환경개선이나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하거나 상·공업지역 또는 역세권 등으로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도심·부도심의 도시기능 회복이 필요한 경우에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수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거나 국가 또는 지자체 계획에 따라 이전되는 대규모 시설부지를 포함한 재정비 필요지역 등이다. 단 주거환경개선, 주택재개발, 주택재건축 등 사업의 경우 토지 등 소유자의 관반수 동의가 필요하다. 시는 이미 주공과 U-CITY구축에 따른 전략방안을 수립한 상태로 기본방침이 결정된 세교택지개발지구에 대해 2월중 USP(비전 및 전략) 및 기본설계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필온 뉴타운사업담당은 “신·구도심지의 균형개발로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뉴타운 사업은 상·하수도, 가스관 등 지하매설물과 도로, 교량 등 지상구조물의 정보수집을 통해 도시관리기능을 제고 할 수 있다”며 “U-IT기술에 기반한 복지서비스제공과 환경관리도고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품격 높은 첨단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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