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6.8℃
  • 맑음강릉 31.6℃
  • 구름많음서울 28.7℃
  • 맑음대전 27.9℃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7.6℃
  • 맑음광주 27.6℃
  • 맑음부산 28.1℃
  • 구름조금고창 27.3℃
  • 맑음제주 29.2℃
  • 구름많음강화 25.9℃
  • 맑음보은 26.1℃
  • 구름조금금산 26.8℃
  • 맑음강진군 26.6℃
  • 맑음경주시 27.2℃
  • 구름조금거제 27.6℃
기상청 제공

무공해 딸기 맘껏 먹고… 가족愛 ‘새콤달콤’

다가오는 주말, 아이 손잡고 바깥나들이 한 번 가볼까? 충남 논산 ‘딸기 체험 마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 분기점. 이곳에서 ‘천안-논산’행 길에 들어서면 서논산 나들목이 보인다.

이곳으로 통하는 길이 바로 23번 국도.

시골풍경이 잠시 스쳐가다 싶으면 논산시 광석면 사월리로 향할 수 있다.

딸기의 천국. 스멀스멀 올라오는 6월의 아지랑이와 함께 찾아왔던 딸기의 세상이 이곳은 천국처럼 싱그러운 향내를 나게 만든다.

온몸에 베이는 딸기향에 아이들의 자연과의 동화 속 얘기도 현실이 된다.

딸기 체험마을.

충청남도 논산의 한 시골마을의 다른 이름이다.

도시민이라면 초행길이어도 좋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길로 꼭 추천하고 픈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4월 ‘딸기 축제’가 열린다.

그전에 힐끗 봐두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봤다.

시설채소인 ‘딸기’를 직접 따는 등 가족체험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딸기는 비타민C가 귤의 2배나 되고, 사과보다 비타민C가 10배나 많이 들어있다.

특히 구연산을 비롯해 사과산, 주석산 등 각종 유기산이 많아 식욕촉진의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

여기에 식이섬유소인 팩틴까지 풍부해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세포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노화까지 막아주는 효능을 지녔다.

이쯤되면 ‘건강의 대명사’로 불리워도 무방하다.

도심 속에서는 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남들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봄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논산’으로 가는 건 어떨런지.

충남 논산시 광석면 사월리.

마을 전체가 거대한 딸기하우스 농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무공해 딸기를 맛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소개할 사람은 바로 ‘딸기아줌마’라고 불리는 남기순씨의 농장.

인터넷에서 ‘딸기아줌마’라고 검색어를 넣으면 바로 알 수 있는데, 많은 이들에게 입소문으로 통해 널리 알려졌다.

남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딸기 아줌마’(http://www.azoom.co.kr)를 통해 체험여행객들을 맞고 있다.

이 곳을 방문할 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하며, 1인당 8천원만 내면 1시간 동안 마음껏 딸기를 따먹을 수 있다.

또 8천원의 가격으로 500g 용기에 수확한 딸기를 담아 갈 수 있어 좋다.

이 정도의 양이면 대형마트에서 파는 정도의 싼 가격이기에 부담이 없다.

특히 이 곳 딸기는 천적을 이용해 재배하는 ‘무공해 딸기’이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한마디씩 한다.

“아이들에게 밭에서 딸기를 직접 따서 먹여 건강스러움을 그대로 먹는 것 같다”며 “재미에 생태체험까지 겸할 수 있어 제격이다”고….

더욱이 논산시는 무농약 재배가 확인된 농가에만 체험장을 열게 해 신뢰도를 높이고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마음을 더욱 푸근하게 한다.

아삭아삭 씹히는 딸기.

먹는데만 그치지 않고 취학전·취학 아동을 위해 딸기 화분심기, 딸기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어 공부도 겸할 수 있다.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때는 11월 하순부터 6월초까지이지만, 겨울이 끝나가는 쯤인 2월 딸기의 당도가 가장 높다.

이 곳에선 직접 만든 ‘딸기 인절미’를 공짜로 즐길 수 있으며, 1만원에 딸기인절미를 판매한다.

이밖에도 딸기고추장, 딸기잼 등도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논산까지 가는 일이 부담된다면 홈페이지를 이용한 통신판매로 ‘무공해 딸기’를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문의)041-734-0495.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