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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관할구청 외면에 공촌천이 울고 있다

인천서구 2급수 하천 농경지에 폐기차량 무단적치

2급수 하천인 서구 경서동 공촌천 인근 농경지가 무단으로 방치된 폐기차량들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데도 관할구청이 단속을 외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시민단체와 주민 등에 따르면 경서동에 위치한 D종합폐차장이 폐차장 운영을 해 오면서 2급수 하천인 공촌천 인근과 농지 부근에 폐차를 마구 방치해 주변 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다.

2급수 하천인 공촌천은 인천시 하천살리기 추진단이 지난 2005년부터 ‘푸르고 깨끗한 하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그러나 공촌천 인근에 적치해 놓은 폐기차량에서 흘러나온 각종 기름 등 오염물질이 하천과 인근 농지 등 주변 환경까지 오염시키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D종합 폐차장은 지난 1999년 6월 폐차장 영업허가를 받아 서구 경서동 124-24 일원에 부지를 마련, 현재 영업 중에 있으며 폐차 접수한 차량을 인근 농지와 근접한 도로 및 공촌천 부근에 50여대의 폐차를 불법으로 방치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로 인해 지난 수개월동안 환경오염이 심화 되고 있는데도 관할구청은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며 탁상 행정을 비난하고 있다.

공촌천네트워크 조성직 사무국장은 “폐차장이 폐차차량을 무단으로 공촌천 인근과 농경지에다 방치해 놓아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행정당국이 사전계도 보다는 사후 행정조치로 일관하고 있어 아쉽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D폐차장의 폐기차량 불법적치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며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 사실이 적발되면 관계법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궁색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2급수인 공촌천 주변에 마구잡이로 방치된 폐차량으로 인해 수질오염은 물론 토양오염이 심화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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