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맑음동두천 22.2℃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24.9℃
  • 맑음대전 25.1℃
  • 흐림대구 25.8℃
  • 흐림울산 25.5℃
  • 맑음광주 25.0℃
  • 흐림부산 27.6℃
  • 구름조금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7.9℃
  • 맑음강화 21.4℃
  • 구름조금보은 24.0℃
  • 맑음금산 23.8℃
  • 구름조금강진군 24.6℃
  • 흐림경주시 24.9℃
  • 흐림거제 27.2℃
기상청 제공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연기 반발 확산

검단아파트聯, 당초 계획인 2014년 완공촉구
“요구 관철될때까지 대규모 집회 등 나설 것”

<속보>인천시가 당초 2014년 개통 예정이던 인천지하철 2호선을 2018년으로 연기하기로 한 것과 관련(본보 2월 21일자 10면 보도), 검단지역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검단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는 26일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10만명 서명운동이 현재 8만여명이 서명했다”고 전제하고 “다음달 초 인천시장과 건교부 등을 차례로 방문, 요구를 관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면담을 통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3월 8일 ‘인천지하철 2호선 연기 결사반대’ 보고회 및 대규모 집회를 통해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10개 방문(건교부 및 인천시) 팀을 구성, 정문시위 및 집회를 통해 인천지하철의 당초계획에 의한 조기착공을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올 6월부터 수립될 것으로 보이는 검단신도시 조성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 오는 2012년이면 30만명이 넘는 대규모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하철 개통이 지연될 경우 교통대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현재 수도권매립지를 비롯 각종 공해유발(폐기물처리업체 등)업체가 산재해 가뜩이나 생활환경이 열악한 검단지역에 지하철 2호선 건설이 연기된다면 버려진 삼류지역이란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다”며 “당초 계획대로 2014년 아시안게임에 맞춰 지하철건설을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검단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한규호 회장은 “안상수 시장이 송도신도시에 유명대학 유치를 위해 수천억원의 지원약속을 하면서도 검단지역을 외면하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말하고 “요구가 관철되는 그날까지 12만 검단주민이 총궐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재정 여건상 사업비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사업으로 나누어 시행할 수 밖에 없다”며 “검단지역을 제외한 인천대공원에서 공촌사거리(19.4km)에 대해서는 오는 3월 건설교통부가 기본계획변경안을 확정, 고시하면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