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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일상에 순수의 울림

겨울의 끝자락 ‘봄맞이 감성 충전’ 콘서트·전시

글린카 소년합창단 첫 내한공연
성남아트센터서 러시아명곡 등 선봬
귀 울리는 풍부한 음성·환상앙상블 기대


“합창단의 소프라노에서 베이스에 이르는 목소리는 인간 내부에 잠재해 있는 순수와 역동성의 정신이 깃든 악기와도 같았다.”(헤인즈 쿠진, ‘스위스 랑엔탈 신문’)

‘슈만’에서부터 마에스트로 ‘펜데레츠키’와 ‘게르기예프’ 등 거장들에게 사랑 받아온 러시아의 자랑 ‘글린카 소년합창단’이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글린카 소년합창단’은 러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전문예술공연단체 중의 하나로, 1479년 ‘차르의 노래하는 부제(Tsar’s Singing Deacons)’의 합창단(1476년 설립)에 소속되면서 시작됐다.

1856년 ‘황실 왕궁 카펠라 합창단’ 교사들의 수업 개방과 함께 정규교육시스템 설립되면서 합창단이 출범, 세계 2차 대전 직후인 1946년 합창단은 현재의 ‘글린카 소년합창단’의 이름을 받았다.

 

이후 1985년 카펠라 궁을 떠나 현재 마린스키 극장과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 림스키 코르사코프 음악원과 근접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7세부터 18세까지의 36명의 소년들로 구성되어 합창수업 (목소리 훈련, 발성 연습, 합창 수업) 외에 지휘, 기악, 음악연구, 화성, 대위법, 작·편곡 등의 음악 수업과 다른 특별 과목들을 교육받는다. 교육기간은 최소 11년.

‘글린카소년합창단’은 영국을 비롯해 독일, 미국, 프랑스, 스위스, 폴란드,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이태리 등 세계 여러나라를 공연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보르트니안스키의 ‘주께 경배드리세’를 비롯해 라흐마니노프의 ‘동정녀 성 마리아께 경배 드리세’·‘당신께 바치는 노래’, 체스노코프의 ‘미사 전례곡’ 중 ‘요한, 황금의 입’ 등 러시아 민요 클래식명곡, 한국가곡, 동요 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차별화된 러시아 전통 성가, 민요 등의 색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의 지적인 음악과 풍부한 소리, 앙상블의 감성적인 힘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무대로 초대할 것이다.

3월 9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월 11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서울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성남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02-3463-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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