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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에서 명예회복 하겠다”

히어로즈, 정민태 재계약 난항 거듭 FA 공시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는 연봉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던 베테랑 투수 정민태(38)를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했다.

히어로즈 박노준 단장은 “정민태의 잔류를 위해 몇 차례 협상을 가졌지만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본인 의사를 존중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시를 신청했다”며 “다른 팀에서 재기해 명예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봉이 3억1천80만원이었던 정민태는 나머지 7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정민태의 자유계약 공시로 히어로즈는 2008년 연봉 계약 대상자가 61명에서 60명으로 줄었으며 4일 현재 47명(78.3%)과 계약을 체결했다. 정민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로 간판을 내린 ‘투수왕국’ 현대 유니콘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이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에서 14시즌을 뛰면서 124승 95패 3세이브 방어율 3.45로 전 소속팀 현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4차례나 이끌었다.

그러나 어깨 수술 후 복귀한 정민태는 지난 2년간 단 1승도 없이 6패만 안는 참담한 성적을 거둬 올해 히어로즈와의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이 대폭 삭감된 8천만원을 제시받자 퇴단을 요청했다.

한편 정민태가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고액 연봉자인 송지만(종전 연봉 6억원)과 김수경(4억원), 이숭용(3억5천만원), 김동수(3억원), 전준호(2억5천만원) 등도 KBO가 재계약 시한으로 정한 7일까지 계약이 되지않을 경우 FA로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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