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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어린이들 더 살펴야죠”

인천 서부 경찰서 서재희 순경

 

“저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교통안전을 알려주는 경찰 선생님이에요.”

인천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이정인(27)순경은 “올해엔 ‘교통질서확립’운동을 추진하는 만큼 교통질서에 대한 홍보를 더욱 열심히 해서 전년도 보다 교통사망자 수를 꼭 줄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순경은 교통안전계의 홍일점으로 노인정, 유치원, 학교 등을 다니며 교통약자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그녀가 경찰공무원을 준비한 건 4년 전이다. 친구와 약속이 있는 어느날, 그녀는 우연히 종로를 지나며 위엄있게 교통정리를 하는 여자경찰을 보았다. 잠깐의 섬광처럼 그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었던 그녀는 그렇게 교통경찰의 꿈을 키웠다. 1년이 지난 2005년 3월, 그녀는 ‘민중의 지팡이’가 되었고 잦은 외근 때문에 여순경을 꺼리는 교통안전계에서 일하기까지 22개월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는 휴가임에도 경찰종합학교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순회전문화과정’을 임해 챙겨오는 경찰종합학교의 표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명감 뒤엔 더 큰 목표가 숨어있다. 그것은 지금은 ‘교통안전홍보’라는 내근직에 있지만 여성임을 극복하고 외근직인 ‘사고처리계’에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정인 순경은 “어린 아이들에게 교통질서를 잘 알려주면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교통선진 문화를 만든다”며 “무엇보다도 어린이는 성인보다 판단력도 떨어지고 반사신경도 좋지 않아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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