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읍·면·동들이 저마다 주민과 지역을 위한 다양한 특수시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와부읍사무소 직원과 가족 및 관계자들은 ‘공무원가족봉사단’을 구성해 최근 노인복지시설과 관내 공원을 찾아 청소를 한 것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토요일을 ‘봉사의 날’로 지정하고 월 1만원씩 회비를 모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

진접읍사무소는 생일을 맞은 소년소녀가장과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희망 우체통’사업을 펴고 있다. 생일을 맞은 어린이에게 읍사무소에서 소망엽서를 발송하면 어린이는 이 엽서에, 자신이 소망하는 10만원 이내의 선물을 적어 읍사무소와 진접농협 3개 지점에 설치돼 있는‘희망 우체통’중 가까운 곳에 넣도록 했다.

읍사무소는 우체통에 접수된 엽서를 선정해‘희망우체통’옆에 있는‘꿈+희망’나무에 달아 뜻있는 시민이나 사회단체에서 이들의 소망을 들어주는 형식으로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시민이나 단체에는 보다 쉽게 나눔의 문화와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참여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화도읍은 근무시간 중에 직접 읍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민원인을 위해 근무시간 이후에도 필요한 민원서류를 제출 또는 수령할 수 있는 비밀번호가 있는 ‘8272 민원 우편물함’을 비치, 주민편의를 도모하는 것을 비롯해 임산부와 장애우, 고령자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강화 시책인 ‘골드(Gold)고객 우대창구’ 설치 등으로 보다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시책을 펴고 있다.

진건읍은 지역에서 홀로사는 저소득 어르신 74명의 안정된 삶의 영위를 위해 서부희망케어센터와 적십자봉사회, 노인복지회관과 새순자활후견기관 등과 연계해 가사지원과 간병, 세탁과 이동목욕 서비스 및 물리치료, 반찬제공 등 ‘은빛 지킴이 사업’을 펴고 있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후원이 되고 있다.

오남읍에서는 지체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이들에게 발급되는 복지카드 등 4종 527건을 우편으로 택배서비스를 제공해 시간과 경제적 손실을 줄여주고 있다.

특히 양정동은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장애인 가출과 실종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가족과 연락이 될 수 있도록 팔찌에 장애인 이름과 연락처가 새겨진 ‘장애인 실종 방지 팔찌’를 지역내 장애인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조안면의 직원 정보망 등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마케팅 지원’ 별내면의 ‘ONE+1 민원서비스 제공’, 퇴계원면의 ‘시민중심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 수동면의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실천’, 호평동의 ‘불만 제로, 감동 주는 민원서비스’, 평내동의 ‘장애인 원-스톱서비스’, 금곡동의 ‘주민등록증 택배서비스 제공’ 등 저마다 주민을 위한 신선하고 다양한 시책들을 마련,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