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이 모이면 태산이 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오산시 공직자들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돕기에 양소매를 걷고 나섰다.
이들은 ‘가슴으로 여는 희망의 복지 오산’을 실천하기 위해 매월 급여에서 1천원 미만 잔돈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웃돕기를 신청한 공직자들은 이달부터 20일에 급여에서 1천원 미만 잔돈을 떼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계좌에 예치한 뒤 연말을 맞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등에 지원한다는계획이다.
시는 전체 공직자가 참여할 경우 연간 600만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희망자를 접수하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은 또한 지난해 4월부터 추진중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한 오산사랑후원 결연사업을 확대,공직자들과 저소득 가정간 결연이 활성화 하면서 정기적 후원으로 자립금을 마련해 주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
형진수 공보담당은 “뜻있는 남·여 직원들이 소외계층을 돕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던중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추진하게 됐다”며“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공직자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사랑후원 결연사업은 지난해 공무원 263명이 참여해 소년소녀가장 등 12가구에 1천9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소년소녀가장 12가구와 중증장애인 15가구로 확대·결연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