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군포시에 이민결혼을 해온 외국인 주부들에게 시가 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장면.
군포시 가정지원센터는 국제결혼으로 이주해온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실을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10일 밝혔다.
가정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군포시여성회관에서 입학식을 한 참가자는 50명으로 모두 결혼이민자의 여성들이 참여, 희망자들 대상으로 수준별 테스트를 통해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나눠 주2회(월, 목) 2시간씩 26회를 3기에 걸쳐 진행됐다.
또 대화하기, 읽기 등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전통문화체험 및 백일장대회도 함께 운영해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박경애 건강가정지원센터대표는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빨리 적응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 교실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도에 필리핀에서 결혼으로 이주해 현재 2살된 자녀가 있는 바넷사씨는 “한국말을 배워서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즐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해에도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 조기적응을 위한 한국어교실을 70명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