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학교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등과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도로구간에 대해 교통사고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10일 도 관계자는 “우선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108곳의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도로 부속시설을 정비,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올 한해동안 양주시 32곳, 고양시 31곳, 수원.용인 각 8곳, 성남 7곳 등 모두 108곳으로 모두 98억원이 투입되며 이들 학교 주변 도로에는 컬러포장, 안전펜스,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시설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들 학교에 대한 교통사고 방지대책이 완료되면 도내 1천474곳의 어린이보호구역 가운데 95%인 1천396곳에 대한 개선사업이 완료되는 것.
도는 이와 함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33곳에 대해 71억원을 들여 신호등, 횡단보도, 시설유도 표지병 설치 등 교통사고 방지사업을 벌이고 1천457곳에 설치된 도로표지도 교체하기로 했다. 또 구조적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위험도로 15개 구간에 대해 132억원을 들여 선형개량, 도로폭 확장, 인도설치 등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