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9.3℃
  • 서울 23.3℃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7.1℃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8.0℃
  • 흐림제주 31.4℃
  • 흐림강화 23.5℃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道중기협의회, 삼성특검 조속히 마무리 하라

“잘잘못 가려야” vs “경제위기 초래”
경기지역 기업인 특검 마무리 시선 ‘두갈래’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서라도 삼성 특검은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 VS “삼성 특검, 어차피 한번 겪어야 할 일인만큼 확실히 마무리져야 한다”

삼성 특검을 바라보는 경기지역 기업인들의 시선이 두 갈래로 나눠졌다.

장기화된 삼성특검에 경영위기를 넘어 생존권 위협까지 주장하며 삼성특검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 삼성특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기업이 있는 반면, 이번 사태가 흐지부지 마무리될 경우 삼성특검과 같은 사태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만큼 선진기업문화를 위해서라도 확실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업도 있었다.

◇장기화된 삼성특검, 우리 경제의 위기이다=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회장 이회영)는 13일 중기센터 중회의실에서 중소기업협의회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특검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끝이 보이지 않는 삼성특검의 연장으로 삼성협력업체는 물론 지역의 기업체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전반에 미치는 커다란 파장을 고려, 특검을 조속히 마무리해 쓰러지는 지역경제가 다시 정상화돼야한다”고 호소했다.

또 “그동안 제기돼 왔던 삼성에 대한 일부 문제는 잘잘못을 가려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되겠지만 최근 우리 국가가 당면한 위기와 삼성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 국가경제 기여도 등을 고려한다면 삼성특검은 조속히 마무리 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삼성에 가전 부품을 납품해온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 한 회원사는 “삼성특검의 장기화로 매출 축소는 물론 그간 계획했던 시설투자와 공장확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갈 지경에 처했다”고 하소연했다.

◇삼성특검, 어차피 넘어야 할 산=삼성특검이 우리나라 경제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만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면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성남 소재의 핸드폰 부품 관련 제조업체 대표는 “삼성특검으로 인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사태가 흐지부지 될 경우 세계에 우리 기업에 대한 신뢰도 회복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곪은 상처는 언제가는 터지게 돼 있는만큼 삼성 특검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잘잘못을 밝혀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너


COVER STORY